도쿄일기 - 여행 3일 차, 카구라자카의 호스텔 침대에서
이 관계에서 내가 충분히 득을 보고 있는지 의문을 품거나 걱정할 게 아니라 같은 경험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즐겨라. 운이 좋거나 정말로 열심히 노력한다면 서약의 원칙을 충분히 우선시할 수 있을 테고, 그렇게 되면 희생도 더 이상 희생이 아니다. 처음에는 희생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파트너십이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희생이 곧 행복한 습관으로 바뀐다.
내 삶을 보는 방식을 바꾸면 어느 영웅적 인물 한 명의 스토리가 아니라 하나의 앙상블로 보게 되면 더 좋은 친구, 배우자, 더 온전한 인간이 될 수 있다.
편협하게 개인적 만족에만 초점을 맞추는 게 위험하다는 내용은 이 책이 꽤나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다. 그런데 정말로 그게 그렇게 위험할까? 물론 우리는 나 자신도 잘 챙겨야 한다. 다만 내 말은 첫눈에 얼핏 보이는 게 여러분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다. 지극히 편협하게 자기 자신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그림자 속에 숨어 있는 중요한 무언가를 놓칠지도 모른다.
네가 정말로 어떤 사람인지 결정하라. -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Wild Probl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