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후회를 줄이는 법

다음 부터  vs  지금 부터

여름에 땀을 흠뻑 흘리고 땀에 젖은 흰 옷을

바로 드라이클리닝을 맡기지 못한 적이 있어요.

바빠서 며칠 미루다가 세탁소에 맡겼더니,

세탁소 사장님이 한 숨을 쉬며 말했어요.     

“좀 더 빨리 가져오지 그랬어요. 이미 땀 때문에 누렇게 변색 돼서 더는 원래 상태로 돌아가지 못해요. 하는 데 까진 해보겠지만, 아마 어려울 거예요.”     

그 말을 들었을 때 너무 속상했어요.

큰 맘 먹고 샀던 좋은 옷이었고,

몇 번 입지도 못했는데..

세탁소에서 나와 집으로 가면서 다짐했어요.

'다음 부터 제때 제때 맡겨야지.'

또 이런 적이 있었어요.

한동안 일만 하느라 살도 찌고 건강이 안 좋아져서

병원에 갔더니, 운동과 식단 관리를 하라고 했어요.

바빠서 대충 인스턴트를 먹거나 야식에, 폭식에

운동을 완전히 놓았다가 다시 살이 쪄서 오랜 만에

센터에 갔더니, 트레이너가 한숨을 쉬며 말했어요.

“이미 요요를 많이 겪은 몸이라서 더는 이전에 했던 방식으로는 그 때 만큼의 효과가 없을 거예요. 이번에는 꼭 유지 하세요. 또 놓으면 훨씬 더 힘들어 질 거예요."

그 말을 들었을 때 너무 속상했어요.

그 날 병원에서 받은 진료 영수증과

거울에 비춰진 내 모습을 보니..

오랜 만에 숨을 헐떡이며 운동하다 다짐했죠.

'다음 부터 나 죽어도 살 안 찔 거야.'

그렇게 같은 후회를 반복하며 삽니다.

그리고 몇 번이고 같은 다짐을 합니다.

'다음 부터'란 후회가 섞인 말을

최대한 적게 하면서 사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인 거 같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다음 부터'라고 말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지금 부터'라고 합니다.

당장은 중요해보이지 않는 일을 미루면

결정적인 순간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지금 해야 할 일을 미루면 어느 날

소중한 무언가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당장은 중요해보이지 않는 그 일이

지금은 작은 눈덩이 처럼 보이지만,

그 일을 미루면 언젠가 점점 커져

눈 사태가 되어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지금 부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