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 메리 크리스마스!
연말이라 휴가를 몰아서 내고 오늘부터 쉬기 시작.
뭐부터 할까.
뭘 하면 좋을까.
휴가 시작 전부터 기분이 좋다.
미뤄뒀던 운동을 할까?
아니야, 지금은 청소가 시급해.
일회용 렌즈가 하나도 안 남았는데 그것부터 사러 가야 하나.
책도 좀 읽어줘야지.
누가 보면 한 달쯤 쉬는 줄 알겠네.
결국 오늘의 일과는...
운동을 하긴 했다. 하기 싫어 죽을 듯한 표정으로 아주 살짝 기구를 건드려주는 느낌으로다가.
집으로 오는 길에는 렌즈도 사고 무료주차 10분 회차 시간 안에 주차장을 나와서 기분이 더 좋았다.
그래, 내친김에 거길 가보자.
10년 동안 벼르던 그곳. 코스트코!
뭔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고 있는 곳이 유명한 상품 같지만 기다릴 순 없다.
역시나 휘리릭 장을 봐서 집에 온다.
들어오기 직전 집 앞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빌리기를 잊지 않는다.
예전에 읽으려다 한 장 읽고 반납했던 책을 다시 빌려온다.
나에겐 한 달 같은 일주일의 휴가가 있으니까!
크리스마스이브 저녁은 다른 날과 비슷한 평범한 저녁시간이었고 무엇보다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는 화요일 저녁이라 쌓여있던 재활용 쓰레기를 비우고 돌아오니 비로소 오늘 할 일을 다 한 느낌이다.
그럼 이제 진짜 크리스마스이브다.
루돌프를 불러들여야지.
올해 산타는 좀 바빠서 선물포장을 못했다.
그래도 우리 초4 어린이는 이해할 듯하다.
산타 작전 개시!
메리 크리스마스!
이렇게 올해 크리스마스도 무사히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