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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홍 Oct 13. 2016

다정하고 조용한

그 꽃길을 너와 함께 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단언할 수 없었으나

나는 이 마음을 사랑이라 부르고 싶었고


네 꿈을 내 꿈이라 믿으며

내 꿈을 네 꿈이라 믿는 인생도

나쁘지 않을거란 기분이 들었다.


들끓는 감정이 아니었으므로

나는 내 감정을 의심하고 되물으며

네게 사랑을 자문하지만 

너는 다정히 웃기만 한다.


오늘도 너를 생각하며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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