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과학동아 탐험대학 Apr 18. 2021

효성산엔 서양등골나물이 살아요

송하은 탐험대원 /지식을 더 아름답게 표현하는 탐험가

    ‘큰일났다!’ 흥미로운 주제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잘 풀어낼 수 있을까? 탐험대학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땐 책임감과 부담감이 좀 컸다. 동아리 친구들, 선생님과 우선 학교 뒷산 효성산을 오르기로 했다. 거의 매주 주말 아침 일찍 효성산을 오르면서 많은 식물들을 보고,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관찰이 재밌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신기했던 식물은 서양등골나물이다. 서양등골나물은 외래종 식물인데 효성산 초입 부분에서 발견했다. 실제로 처음 봤을 때도 신기했는데, 탐험대학을 통해 국립생태원 박사님께서 외래종에 대한 강의에서도 언급해주셔서 더욱 기억에 남았다. 


효성산 초입에서 처음 만난 서양등골나물! 이제는 가장 애정이 간다.

    관찰 노트가 쌓여가면서 친구들과 프로젝트 결과물이 명확하게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만의 효성산 생태 도감을 만들기 시작했다. 나는 팜플렛과 탐험 페스티벌 때 사용할 발표자료 디자인을 담당하게 돼서 또다시 부담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효성산 등산을 하면서 만난 식물들의 정확한 명칭과 특징을 더 자세히 알고 싶어졌을 때 이 도감을 참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만드는 건 힘들지만 이 경험이 더욱 의미 있게 될 것 같았다. 


    페스티벌 이후 생태 도감을 친구들에게 보여주었고 피드백 의견도 많이 들었다. 더 많은 식물을 조사해서 동아리 친구들과 효성산 생태 도감 2권을 만들 것이다. 다시 효성산을 오를 이유가 생겼다. 




송하은 대원과 친구들이 만든 효성산 생태도감, 그 첫 번째! 

모바일로 다운받고 효성산에 올라 보세요. 


이전 03화 무한루프처럼 이어지는 시도의 고리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