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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의 새로운 파트너, 로봇

세계는 이미 로봇 간호사를 활용 중

by Ardor Nurse

1.로봇간호사, 간호 현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다.

최근 몇 년 사이 간호 현장에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바로 로봇 간호사의 등장이다. 처음 로봇 간호사가 소개됐을 때만 해도 먼 미래 이야기처럼 느껴졌지만, 이제는 현실이 되어 병원 복도를 누비고 있다.


2.구체적 기능과 현장 성과

(1) 약품·검체 배달

병동 사이를 누비며 신속하게 약품, 검체, 의료용품을 전달. 간호사의 왕복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며 피로 감소와 근무 효율 향상이 눈에 띈다.

(2) 환자 활력징후 모니터링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자동으로 혈압, 맥박, 체온 등을 체크하고 시스템에 바로 기록. 실시간 관찰이 가능해 응급 상황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3) 병원 순찰 및 안내 업무
특히 야간이나 비인기 시간대에 병동 내 순찰 및 방문객 안내에 투입되어 인력 공백을 줄이고, 신규 입원 환자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한다.

(4) 다국어 및 감정 표현 기능

화면 기반의 간단한 표정과 음성으로 환자와 소통하며, 여러 언어로 기본 안내가 가능하다. 환자의 정서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관찰된다.


이 같은 기능 도입으로 병원에서는 간호사의 업무 부하가 줄고, 의료 서비스의 품질과 만족도는 오히려 상승하는 성과를 누리고 있다.


3. 글로벌 트렌드 - 세계는 지금 로봇과 함께 간호 중

(1) 미국 - 모시(Moxi)

이미 수십 개 병원에서 활동 중이며, 물품 배달과 간단 안내업무가 주 업무. 덕분에 간호사들은 더 전문적이고 세심한 케어에 집중할 수 있다.

(2) 싱가포르 - 폴로렌스(Florence)

활력징후 측정, 간식·약품 전달, 병동 내 순찰까지 수행하며 현지 병원에서 주목받고 있다.

(3) 일본 ·호주 등

고령자 케어 로봇, 치매 환자 정서 지원 로봇, 돌봄 로봇 등 지역 맞춤형 다양한 프로젝트가 활발히 연구·도입 중이다.


이처럼 국제적으로 로봇 간호사 도입은 단순히 병원 업무를 돕는 것을 넘어, 다양한 문화·환경에 따라 맞춤 적용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4. 간호사에게 주는 의미와 대응 전략

(1) 업무 환경 개선

간호사는 환자 정서 케어, 전문 진단 보조 등 더 가치 있는 업무에 시간을 쓸 수 있다.

(2) 기술 역량 강화 필요

로봇 시스템 관리, 전자의무기록(EMR) 연동, 데이터 해석 등의 디지털 역량이 간호교육에 필수가 될 것이다.

(3) 윤리적·심리적 고민 병행

환자와 간호사 사이 ‘정서적 연결’이 줄어들지 않도록, 환자와 간호사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할지 고민이 필요하다.

(4) 새로운 역할에 대한 리스킬링

기존 간호사는 로봇과 협업하는 방식의 업무 재설계가 요구된다. 기술 트레이닝과 병원 시스템 참여가 더욱 중요해졌다.


로봇 간호사의 도입으로 간호사들은 더욱 전문적이고 세심한 환자 돌봄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로봇 기술 관리 능력, 디지털 데이터 분석 능력 등 새로운 기술 역량 강화가 필수가 되고 있다. 한편으로 로봇과 인간의 정서적 관계 및 윤리적 문제에 대한 고민도 병행되어야 한다.

간호 현장은 이제 로봇과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간호사들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미래 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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