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2006년엔 개봉된 케이트
윈슬렛, 카메론 디아즈, 주드 로, 잭 블랙 주연의
이 영화를 저는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
'로맨틱 할러데이'
굳이 장르를 구분하자면 로맨틱 코미디
라고 하고, 원래도 이런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여행을 좋아하는
저로선 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라서
더 관심이 가고 흥미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는 우리도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누구든 겪을 수 있는 소재로 이혼과 사랑,
우연찮게 떠난 여행지에서 찾아온 로맨스,
사랑하는 이의 배신과 이별 다시 또
다른 사랑의 시작... 거기에 노년의
쓸쓸하지만 거기서 소소하게 느껴지는
인간애도 참 정감 가는 스토리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에 제가 좋아하는
케이트 윈슬렛이란 배우가 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도 좋은 점 중의 하나입니다.
영화의 감동적인 한 장면사실 예전엔 할리웃 영화에 출연하는
파란 눈의 배우는 다 그 사람이 그 사람 같고,
딱히 아시아 영화(한국영화)에 비해 문화적
차이 때문인지 몰입도도 적었던 거 같은데,
이 배우를 보면서 서구 배우들의 깊이도
좀 깨닫게 된 거 같습니다.
또 이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들의 스펙트럼도
넓고, 아직 보진 않았지만 이번 2조가 넘는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들었다는 '아바타 물의
길'에 출연도 할 정도면 연기력도 할리웃에서
꽤나 인정받는 배우는 확실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더욱 마음에 드는 건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참 좋습니다.
그래서 잠이 오지 않을 때나, 여행 갈 때
그냥 편안하게 틀어놓고 배우들의 음성과
사운드 트랙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져서 아마 수십 번은 돌려
본 거 같습니다.
이 영화가 개봉한 지 10년이 훨씬 넘은
영화이다 보니, 지금의 배우들의 얼굴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끔 배우들의 근황을 검색해 볼 때 나오는
최근 사진들을 보면 깜짝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수십억 대에 개런티를 받는 할리웃 배우라도
세월의 직격탄은 피할 방법은 없나 봅니다.
그러니 나도 가끔 흰머리가 보여도 여기저기가
아파도 그러려니 하면서 살아가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건 우리의 미래에,
지난한 과거에도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삶을 바라보면서 살아가면 좀 더 삶이 편안해
질 거 같긴 합니다.
그러니 모든 걸 초탈하는 건 어려울 거 같고,
쉽지 않겠지만 노력이라도 해봐야겠단
생각입니다.
오늘 잔잔하게 볼 수 있는 이 영화 한 편
보시면서 편안한 마무리는 어떠실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