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클어진 머리
아무도 모르게 고요히 떨리는 목소리
안녕을 말하는 너의 그 목소리에는
시작과 끝이 함께 머문다.
그 사이에서 나는
한 번 더 너의 따스함을
나의 눈동자 속 가장 깊숙한 곳에
퐁당 담는다.
튀어 오른 물이
흘러내리기 전에
안녕ㅡ
그래도 잠시만
이 아련함을 마음에 담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