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따스했고봄바람은 다만 변덕스러웠다.
개울을 따라 걷다여린 초록의 계절이 잔뜩 걸린버드나무 앞에 멈춰 섰다.
어, 내가 좋아하는 색이다!
버드나무가 너무 예뻐가까이 갔다가손에 봄을 묻혀 돌아왔다.
노란 꽃가루가 잔뜩 묻은 손으로그렇게 한참을봄을,생명을,가만히 바라보았다.
예쁜 것들은만지고 나서야계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