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속 사나이> 체호프
읽던 소설 마지막 세네 장이 사라졌다.
작가도 페이지도 세상에 없다면,
상상하거나, 스스로 묻거나 둘 중 하나다.
“원래 본성이 고독해서 조개나 달팽이처럼 자기 껍질 속으로
기어들려는 사람들이 세상에 제법 많거든요.”
p.148 <상자 속 사나이> 사랑에 관하여
“조금만 지나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새롭고 아름다운 인생이
시작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멀고도 먼 길이 남아 있으며,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이제 막 시작되었음을 두 사람 모두
분명히 알 수 있었다. "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의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