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네가 좋아

by 날아라 씽

오늘은 바람이 시원해.

몸을 부딪치고 지나가는 바람에

기분이 좋아져.


누군가와 함께 달리고

같이 바람을 맞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살면서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세상에 완벽한 건 없네.


앞뒤 설명 없이 한말인데

넌 단번에 알아듣고 웃었어.

말도 못 할 정도로 깔깔거리면서.

그런 네가 좋아.

설명하지 않아도 되고

이해시키지 않아도 되는

네가 좋아.


나를 보는 너의 시선,

가끔 흥얼거리는 허밍뿐인 노래,

친절하지 않은 척해도 보이는

너의 배려들이 자꾸만 보여.


너를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안 보여.

그런 네가 좋아.png


수, 토,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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