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15분의 몰입 경험
Apa kabar?
제가 일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인도네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깝기도 하고 제가 개발하는 서비스가 인도네시아 마켓을 타깃으로 하다 보니 인도네시아어를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습니다.
거창하게 인도네시아어를 배워서 뭘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아침 출근길에 시간을 아깝지 않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예전에 서울에서 수원으로 출퇴근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버스에서 보내는 시간만 왕복 2시간이 되었으니 각 잡고 책을 읽었었는데, 지금은 지하철을 타고 있는 시간이 30분 정도라 책을 읽기에도 애매한 시간이었기 때문이죠.
언어를 배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어플인 '듀오링고' 어플을 이용해봤습니다.
예전에도 듀오링고로 스페인어를 배워봤지만, 그땐 규칙적으로 꾸준히 습관을 들이지 못했죠.
근데 이 앱 물건입니다. 습관을 들일 수 있는 UX, 적당한 푸시 알림, 이게 제 생활 습관과 결합되니 무섭더군요. 회사도 1년 이상 못 다니는 제가 200일 동안 매일 최소 하나의 챕터를 끝냈습니다!
200일 동안 인도네시아어를 배우는 아침 Ritual을 해보니, 부가적인 효과로 따라오는 게 있더군요.
인도네시아어 능력이 생기는 게 느껴지는 자신감은 기본이고,
"몰입"과 "성공"경험이 생깁니다.
하루에 해야 하는 Daily TODO List에서 일단 1개는 성공하고 하루를 시작하게 되다 보니
에너지 레벨도 높아지고, 15분, 길면 25분의 몰입 경험이 생깁니다.
적어도 이 시간만큼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인도네시아어를 듣고, 해석하는 일을 하는 거죠.
이렇게 몰입하는 경험을 해보니,
다른 태스크에도 적용해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근데 이게 듀오링고라는 앱의 UX의 영향이 큰 건지, 자신의 결심이 중요한 건지
아직은 감이 잘 오지 않네요.
곧 새해 다짐 및 계획을 세우실 텐데
영어 공부가 새해 다짐 1위라고들 하죠?
듀오링고로 시작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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