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오셨어요?

ep01. 프랑스 안경

#1. 2040년 4월 12일 오후 6시/ 서울 강남의 한적한 안경원/ 프랑스 안경 안

(1층 박스매장의 문을 열고 손님이 들어온다.)

손님

안녕하세요.

주인장

네, 어떻게 오셨어요?

손님

아, 돋보기 하나 맞추려고요.

주인장

혹시 쓰던 안경 있으세요, 처음이세요?

손님

전에 쓰던 게 있는데 집에 놓고 왔어요.

요즘 컴퓨터를 봐야 하는데 잘 안 보여서요.

주인장

이리로 오세요.

시력검사 해드릴게요.

손님

저기, 돋보기 가격은 어떻게 해요?

주인장

어떻게 고르느냐에 따라 다른데

저기 저 뿔테에 넣으시면 삼만 원부터 가능해요.

그런데 도수에 따라서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검사 먼저 해볼게요.

손님

아, 네

(검안실에서 시력검사를 마치고 나온다)

주인장

돋보기로 책만 보는 용도가 아니고

컴퓨터작업을 많이 하신다고요.

손님

네, 맞아요.

하루종일 모니터만 쳐다보는 일이에요.

주인장

실례지만 여기에 생년월일과 성함 좀 적어주세요.

볼펜 여기 있어요.

손님

(1990. 11. 29. 김은정이라고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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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팀 킴' 김은정, 컬링연맹 2021년 올해의 선수 선정

입력 2021.12.30. 오후 6:57

수정 2021.12.30. 오후 6:58

안경남 기자

기사내용 요약

남자 부문에는 남자 컬링 대표팀 김창민

[캘거리=AP/뉴시스] 한국 여자 컬링 스킵 김은정이 5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세계컬링연맹(WCF) 여자 컬링 선수권 대회 예선 9차전 덴마크와 경기 중 샷 하고 있다. 스킵 김은정, 리드 김선영, 세컨드 김초희, 서드 김경애, 후보 김영미로 이뤄진 '팀 킴'은 덴마크(팀 두폰트)에 4-6으로 패해 3승 6패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2021.05.06.

김은정이 5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세계컬링연맹(WCF) 여자 컬링 선수권 대회 예선 9차전 덴마크와 경기 중 샷하고 있다. 스킵 김은정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나서는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 주장 김은정(강릉시청)이 2021년 올해의 컬링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컬링연맹은 30일 '코리아 컬링 어워즈 2021' 심의 결과 김은정이 올해의 선수 대상 여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은정은 최근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끝난 올림픽 자격대회(OQE)에 출전해 2022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올해의 선수 대상 남자 부문에는 남자 컬링 대표팀의 김창민(경북체육회)이 뽑혔다.

김창민은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해 컬링 강호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2021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PACC) 우승 등 대한민국 컬링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선수 최우수상은 김수혁(경북체육회)과 김민지(춘천시청)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지도자 대상 수상자는 강릉시청 임명섭 코치, 최우수상은 춘천시청 이승준 코치가 차지했다.

올해의 주니어선수로는 표정민(경일대학교)과 강보배(송현고)가 선정됐다.

한편 시상식은 내년 1월 예정인 컬링 미디어데이(올림픽 출정식)와 겸해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을 준다.

안경남 기자(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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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김은정, 컬링연맹 2021년 올해의 선수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