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5 Acuvue 아큐브 to Zeiss 칼자이스비전케어
안경사는 안경원을 차리는 일 말고도 할 일이 더 있다. 바로 약사가 제약회사 연구원이나 영업사원이 될 수 있듯이 안경사 또한 안경렌즈나 안경테 또는 콘택트렌즈 회사의 연구원이나 영업사원이 될 수도 있다. 주인장 역시 그랬다.
2005년쯤 주인장은 계란 한 판의 나이가 되기 직전, 미국 콘택트렌즈 회사의 영업사원이 되었다. 당시 콘택트렌즈 관련 회사는 바슈롬, 아큐브, 시바비전, 알콘 등이 있었다.
다국적기업 영업사원의 매력은 주말에 근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다. 당시 안경사는 대부분 월 4회 휴무에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9 to 9은 물론이고, 명절과 주말구분 없이 돌아가 일반 회사원과 근무시간이 달랐다. 대기업 영업사원은 공무원처럼 9 to 6 칼퇴근이 가능했다.
영업사원이 되니 빨간 날인 공휴일과 주말, 명절까지 다 찾아 쉬어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았다. 심지어 주말을 다 찾아 쉬면서 한 달에 한두 번 연차도 낼 수 있었다.
영업사원이 실적에 매달리면 주말도 없이 일할 수 있지만 기본만 한다면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 천국이었다.
안경계의 A to Z
***휴재공고_잠시 쉬어갑니다. 호곤 별다방의 브런치북 '어떻게 오셨어요'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2주 쉬어갑니다. 호곤 별다방의 브런치북 '어떻게 오셨어요'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8월에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