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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미경 Nov 10. 2022

잠시 멈춤

도시 속 눈길이 머무는 곳 

바쁜 일상 

잠시 멈춤 

고요한 눈길에 담기는  

쓸쓸하고 눈부신 풍광      

 

홀로 선 나무도 

홀로 선 버스도

홀로 선 사람도 

외롭고 아름다운 존재   

   

온통 물든 세상은

치열하게 살아온 

생명의 열기


때가 되었음을 알기에 

더 뜨겁고  

더 너그럽게 

차가운 거리를 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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