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퍼주는 손과장 Dec 19. 2022

공공기관 홍보의 전통 강자 '사내보, 사외보'



나는 5년간 운 좋게도 우리 기관에서 하는 대부분의 홍보업무를 담당자로 추진해보았다. 

사내보, 사외보 역시 담당자의 출산 휴가로 인해 약 3개월간 담당자로서 역할을 했었는데, 내가 해본 홍보 업무 중에 가장 난이도가 높은 일이었다. 

당시 우리 공사에서는 사내신문 ‘LX공사보’와 대국민용 잡지 ‘땅과 사람들’을 매달 발간하고 있었다.

 ‘LX공사보’는 8천 부, ‘땅과 사람들’은 2만 부를 매월 발행하는 큰 업무였다.

 LX공사보는 퇴직 선배님, 유관기관, 주무부처 등에 배부되었고, ‘땅과 사람들’은 일반국민, 관공서, 은행, 도서관 등에 배부되는 인쇄물이었다.

 보도자료나 인사말 같은 짧은 글은 많이 써왔지만 한 권의 인쇄물을 만든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일이었다. 

게다가 취재와 구성까지 신경써야 하고, 그달 발간이 마무리되면 바로 다음 달 구성안을 기획해야 했기에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3개월이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짧은 경험에서 느꼈던 홍보인쇄물 ‘사내보, 사외보’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홍보인쇄물은 공공홍보에서 전통적으로 해 오던 홍보활동이다. 

지금은 모바일이 일상화되면서 웹이나 앱으로 많이 전환하는 추세이나, 아직까지도 인쇄물로 발간하는 기관들이 많다.

 ‘손으로 넘기는 맛’이라고 해야 할까? 홍보인쇄물은 디지털이 담지 못하는 감성을 아직도 갖고 있다.

 더욱이 우리 공사의 주고객층이라고 할 수 있는 40~60대의 경우 디지털보다는 책장을 넘기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다. 

작가의 이전글 [영상]공공기관이 홍보를 해야하는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