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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퍼주는 손과장 Sep 12. 2023

[공공홍보 이야기]공공기관이 SNS를 운영하는 이유


네이버 블로그 누적 방문객 700만 명 달성!, 네이버 판 메인 페이지 25회 노출!



공공 홍보 업무의 대부분은 명확하고 구체적인 효과를 측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예외인 부분이 바로 SNS이다.



SNS는 국민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연령별, 성별로 분석까지 할 수 있다.



그야말로 국민들과의 소통 끝판왕이다.



게다가 그런 모든 것은 수치화까지 가능하다.



홍보부서, 그리고 그 기관이 평가를 받을 때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지표들이 생기는 것이다. 물



론 평가를 감안하지 않더라고 SNS는 공공과 국민이 소통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



어려운 정책 자료를 웹툰이나 카드 뉴스로 짧고 쉽게 만든다거나 장마철, 한파 기간 등 그 시기에 꼭 필요한 정보를 기관이 보유한 정책과 연계해서 풀어낼 수도 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다양한 SNS 중 네이버 블로그를 잘 활용하고 있는 기관 중 하나이다.



네이버에서 집계한 블로그 영향력이 상위 1%에 들어갈 정도로 많이 활성화되어 있다(그래봤자. 기관 인지도가 워낙 떨어지기 때문에……).



공사의 업무 자체가 일반 국민들이 굉장히 낯설게 느껴지기 때문에 공사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소재들을 활용해 사업을 알리고 있다.



영화 <아이언맨2>에서 토니 스타크가 가슴에 소형 원자로를 바꾸기 위해서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내는 장면을 기억하는가?



그 장면에서는 토니가 아버지가 만든 행사장 모형을 실험실로 가져와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를 활용해 스캔하고 가상공간에 띄우는 장면이 나온다.



LX의 블로그에서는 아이언맨을 썸네일로 활용하며 그 장면과 공사의 사업의 디지털 트윈을 연계해서 쉽게 풀어냈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가상공간에 현실과 똑같은 쌍둥이 도시를 만들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하는 기술이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전주시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는 기관인데, 아직 국민들에게 홍보가 잘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공사는 네이버 블로그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디지털 트윈 국민들에게 알렸고, 충분한 성과를 보았다.



이번 장에서는 공공부문 SNS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말하려 한다.



물론 우리 기관이 ‘잘한다! 이대로만 하면 돼!!’라는 것이 아니라, “해보니 이런 게 좋은 듯합니다”라는 소감 정도로 받아들으면 좋겠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공식 블로그



네이버 판 메인에 소개된 LX한국국토정보공사 블로그 콘텐츠







언젠가부터 모든 공공기관이 SNS 홍보를 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유튜브로 대세가 기운지 한참이 됐지만, 아직도 대부분은 공공기관들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까지 수많은 SNS를 운영하면서 국민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국민소통’은 공공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홍보 키워드이다.



정부에서도 공공기관 홍보를 추진할 때 기관 자체를 홍보하는 게 아니라 국민에게 하는 사업과 정책 중심으로 홍보하라는 지시가 내려온다.



또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도 국민과 얼마나 소통하고 국민의 의견을 잘 반영했는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 ‘국민소통’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공공부문은 SNS를 활용하고 있다.







고양시의 마스코트 ‘고양고양이’를 활용한 SNS는 이미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BP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를 활용한 재미있고 유쾌한 정보를 쏟아내는 고양시청의 SNS는 페이스북 팔로워가 15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고양시청은 공보담당실에 SNS 홍보팀을 별도로 두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티스토리, 트위터 등을 통해 온라인 소통활동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은 페이스북이다.



마스코트 ‘고양고양이’는 공공 캐릭터 중에 최애캐로 자리 잡고 있음을 물론이다.



충주시 홍보를 담당하는 김선태 주무관은 스타 공튜버(공무원+유튜버)라는 별명답게 공공기관 SNS 분야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인물이다.



부족한 예산과 인력 속에서도 재치 있는 콘텐츠와 B급 감성으로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고 충주시의 시정활동과 특산품 등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있다.





<뒷편 계속...>




http://aladin.kr/p/4PKnC






이미지 썸네일 삭제




홍보 인수 인계서              

5년 전 공공홍보에 처음 뛰어든 지은이는 홍보의 ‘홍’자도 모르는 주니어였다. 마땅한 지침서가 없었기에 알아서 배워야 했고, 찾아야 했으며, 할 일을 스스로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제 베테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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