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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작가 Oct 03. 2022

크몽 전자책 등록 후 수익 공개

시도하기가 망설여질 때



지난 3/29일 우연히  지방에 적합한 #공유오피스 운영 가이드 책자를 크몽에 등록했다.

6개월이 지난 10/3일 현재 누적 판매 건수 15건,  누적 판매 금액 222,000원.

월평균 2.5권이 판매되었다.

정가 14,000원에서 수수료 떼고 통장에 입금되는 돈이 11,182원.

매월 딱 통닭 한 마리 값이다.







이거 벌려고 고생해서 전자책 만드나? 

싶기도 하겠지만 만 원이 십만 원이 되고, 또 백만 원이 된다.

10개라면 소소한 용돈까지도 가능한 돈이다.

10개를 만드는 동안 여러 가지 노하우가 쌓일 테니 그건 부수적인 덤이다.






매달 2만 원 남짓의 돈은 그저 2만 원의 가치가 아니다.

우연히 시작했던 일이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책 한 권을 출판하게 되었다. 

계획에도 없었고 생각지도 못한 결과다.

이런 일들이 앞으로 어떤 선물을 가져다줄지 알 수 없지만 다양한 계획과 시도를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음은 틀림없다. 내년에는 지금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아 볼 생각이다.

재미있겠다 싶어 작성한 글이 온라인에 돌아다니며 잊을만하면

 '띵똥~'하고 주문 알림음을 전해준다. 

수익 라인 하나를 만든 셈이다. 

한 번 해 봤으니 두세 개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마음만 먹으면 수익금을 늘일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큰돈이 들지 않는 한 무조건 그냥 해 봐야 한다.

삶의 연륜이 있다 해도 해 보지 않는 이상 내가 무엇을 잘 하고, 

재미있어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들일 시간이 없고 노력할 에너지도 부족하고 돈이 아까울 수도 있다.

그런데 아무것도 안 해도 시간과 노력과 돈은 하염없이 흘러간다.

뭐라도 해서 붙잡지 않으면 이리저리 재고 생각하다 세월 다 간다.

안 하는 것보다 해 보는 것이 모든 것을 아끼는 지름길이다.

나 같은 중년은  더욱 그렇다. 

시간을 그냥 흘려 버리기엔 너무 아깝다.

당장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시도조차 꺼리기에는...

그래서 숨은 능력을 잠재우기에는.....

우리 삶이 너무 찬란하다.

벅찬 하루하루가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한 걸음씩 만 시도해 볼까.

시작할 때는 당최 쓸데없을 것 같지만, 

그 무모해 보이는 것이 현실의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고

더 성장할 수 있는 큰 힘이 될지도 모른다.

해 봐야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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