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글 김경진 에세이시
발끝의 방향이 어디를 가리키고 있는지
알아챌 수가 없지만
양귀비꽃 길 사이를 지나서,
5월이 마음먹고 늘어놓은 작약 꽃밭을 누비며
나에게 이어지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불란서 국화가 발산하고 있는 향기보다 진한 밀도로
이미 너에게 물들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