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장 Dirty Laundry(더티론드리)
인도, 펀잡주(Punjab), 암릿사(Amritsar) / 인도, 우타라칸주(Uttarakhand), 리시케시(Rishikesh)
2개월의 파키스탄 여정 이후 와가보더(Wagah border)를 통해 인도로 재입국하며 내가 가지고 들어온 것은 새로 발급받은 유효기간 6개월, Double entry(더블엔트리)의 인도 관광비자뿐만이 아니었다. 4.95kg의 아프가니스탄 하시시 그리고 결국 현금화에 실패한 100만 가짜 파키스탄 루피. 하지만 내가 가진 ‘진짜’ 현금은 인도에서조차 수일 이상을 버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곧 직면할 수밖에 없을 매우 현실적인 그 문제는 어깨에 무겁게 얹힌 채 나와 함께 국경을 넘는다.
국경 통과 후 암릿사의 골든템플(Golden Temple; 황금사원)에서 지내는 10여 일간, 평생 ‘절대 없다.’고 믿었던 신을 찾으려 했고 얼굴이 없는 그에게 간절히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만약에 정말 신이 존재한다면 그에게 갑자기 나타난 내가 감히 그러한 것들을 요구했다는 사실은, 사실은 굉장히 뻔뻔하고 염치없었다. 하지만 지혜와 힘 그리고 내가 홀로 살아남기 위해 앞으로 필요할 시간 동안의 한국에 계셔야 할 엄마와 아버지의 절대 무사안녕은 나에게 절실히, 동시에 유일하게 필요한 소원이었다.
'당신이 진정 존재하고 나를 듣고 있다면 지혜와 힘 그리고 시간을 허락하여 주십시오. 그들이 당신을 믿고 사랑하듯 당신 역시 소중하게 여길 선한 인간들에게 절대로 해가 되지 않는 인간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명상과 기도, 그리고 외국인이라서 가능했던 무료숙식을 제공받은 이후 마침내 골든템플에서 나올 수 있었던 당시의 나는 살아남기 위한 의지로 단단히 무장된 상태였고 내가 싸워야 할 상대는 세상과 운명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신은 내편이라고 믿었다.
그 시기의 나는 이미, 불과 수개월 전 불만투성이 직장인이었던 옛날의 최만우와는 이미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새로운 사람, 최만우는 평생 한 인간에게 허용된 양보다 이미 수배 이상 과도한 LSD(a.k.a Acid)를 경험한 이후였고 대마초 상습사용자였던 것이다. 어떤 마약이던 마찬가지이겠지만 그중 특히 LSD는 단 한 방울이라도 경험하게 되는 순간 한 인간의 사고와 정서를 완전히 변화시킨다. 그렇게 일단 변화된 인간은, 물론 그 경험 이전으로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한편, LSD는 1950년대까지만 해도 유망한 정신과 치료제로 연구되었으나, 1960년대 히피 문화와 반문화(Counterculture) 운동의 상징이 되면서 정부의 집중 타격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미국의 DEA(마약단속청)의 탄생은 1973년의 CSA(연방통제물질에 관련한 법안)와 그에 LSD를 포함시켜 전면 금지(스케줄 I 약물로 분류 제정)하는 등이 주목적이었다. 하지만 색과 냄새가 없고 마이크로그램 단위의 극소량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북미, 남미, 유럽, 일본 등의 해외여행객들로부터 여전히 쉽게 찾을 수 있는 인기 마약의 한 종류이다.
히피(Hippies)를 정의하는 LSD와 대마초-히피가 히피인 이유는 그들이 LSD와 대마초를 하기 때문이고 LSD와 대마초가 없다면 그들도 없다. Hunter. S. Thompson-는 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동의를 무시한 채 누군가가 이미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무조건적인 순종을 원하는 사회에 대해서 반감을 가질 수 있도록 힌트를 보여준다. 그들에게 LSD 복용 후 보는 환각은 단순히 물리적 법칙이나 우주의 상식을 거스르는 ‘신비한’ 현상 이상으로 해석된다. 그것을 믿는 자들에게는 LSD가 보여주는 세상이 ‘진실’이다. 그 ‘진실’과 괴리되는 것은 우주와 자연의 이치를 부정하는, 지구에게 해로운 ‘가짜’다. 우리가 태어나자마자 이미 세상에 세뇌되어 있는 부모님을 통한 가정교육, 세상이 허락한 것들만 교육시키려는 의무교육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우리를 속여온 세상, 나는 그런 염치없는 세상이 원하는 대로 살고 싶지 않았다. 이번 생에서는 그런 세상과 맞짱 한번 떠보고 싶었다. 최소한 그렇게 사는 것이 그렇지 않게 살다가 죽을 때 아쉬워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인생을 진정 값어치 있게 사는 하나의 괜찮은 방법이라고 믿었다. 난 이미 오래전부터 내가 죽는 순간을 상상해 왔다. 그리고 그 죽음의 순간에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아보기로 한 것이다. 나의 죽음은 지금 당장이라도 찾아올 수도 있기에 내가 살고 싶은 인생 역시 단 한순간도 미루지 않고 즉시 살아야 했다.
황금사원에서의 생활이 이미 2주를 넘기고 있던 그날까지도 난 여전히 미래에 대한 아무런 계획도 없이 그저 기도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사원 밖의 세상에 나란 존재는 없었고 그 안의 나에게는 황금사원만이 유일한 세상이었다. 그리고 그날 11월 29일, 나의 그 작은 세상은 특별히 우울한 모습으로 시작하고 있었다. 북부 인도의 초겨울은 추웠고 널찍한 호수 위에 우뚝 선 사원은 짙은 안갯속에 꼭꼭 숨었다. 그리고 그 모든 공간은 수천, 수만의 매우, 매우 슬픈 순례자들로 가득하다. 사원 전체가 울음바다다. 그곳에 모인 모든 영혼들은 곧 닥칠지도 모르는 전쟁의 두려움에 통곡을 한다.
“You are a friend of Zion? We will get you out of here,”(자이언의 친구 되시죠? 지금 우리와 함께 이곳을 떠납니다.) 그 짙은 안갯속을 뚫고 갑자기, 아무런 예고도 없이 두 명의 남자가 내 앞을 가로막는다. 키가 작고 배가 튀어나온 럭키는 밝은 색의 피부를, 키가 크고 단단한 근육질 몸의 블랙은 어두운 피부를 입었다. 그 둘은 굳이 설명이 없더라도 아주 오랜 친구 사이임을 알 수 있는 분위기와 모습이다. 영어가 서툰 그들이기에 서로 Punjabi(펀자비; 인도 펀잡주의 언어)로만 소통하지만 그들이 주고받는 말들 중 절반이 욕인 것 정도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Where is Zion? How is he?”(자이언은 어딨어요? 어떻게 됐어요?) 그가 과연 무사한지, 그렇다면 도대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이슬라마바드를 떠나온 지 여러 주가 지났어도 그 하나의 질문은 여전히 머릿속을 벗어나지 않고 있었다. 사실은 언젠가부터 자이온은 죽었다고 믿고 있었다. “There is a third party who hired us to take you out of here immediately. That’s all we are.”(우린 (자이언이 아닌) 제3자로부터 고용되어 당신을 즉시 이곳에서 이동시킬 뿐입니다.) 랜드로버의 핸들을 잡은 럭키가 말하자 “So sorry but we don’t have any answer to your questions.”(정말 죄송합니다. 우리는 당신이 원하는 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조수석의 블랙이 사이드미러를 통해 뒷좌석의 나에게 양해를 구했다. 사원 밖의 거리는 화마에 휩싸인 뭄바이의 타지마할 호텔 사진들이 크고 작은 수많은 신문가판대를 가득 메우고 있다.
- THE TIMELINE OF 26/11 ATTACK (- 11월 26일 (뭄바이 총격) 사건의 사건 진행 과정)
- Featuring An Exclusive Interview From THE SURVIVORS OF THE MUMBAI SHOOTING ATTACKS’(- 단독보도; 뭄바이어택 생존자 인터뷰)
- THE ORDINARY HEROES OF THE TAJ (- 타지(Taj) 호텔의 일반인 영웅들)
- MUMBAI TERROR ATTACKS FAST FACTS (- 뭄바이 테러어택에 관한 확인된 사실들)
신문의 종류는 여럿이었지만 모두 한 목소리를 내었다.
리시케시에 도착하였다. 12월, 북부 인도 히말라야 줄기에 있는, 세계 요가의 성지는 많이 추웠다. "엄마 저 겨울옷 좀 보내주세요." 인도에서의 겨울 준비가 되어있을 리 없던 나는 그렇게 뻔뻔하게 엄마에게 소포를 부탁드려야만 했다. '인도의 겨울이 얼마나 추운지 몰라서, 아들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정확히 예상할 수가 없어서'라고 하시며 엄마는 당시 내 방에서 찾으실 수 있었던 거의 모든 겨울옷을 보내셨다. 초대형 소포를 받게 된 나는 한동안 그 모든 짐을 처분할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만 했다. 최초 총 45일 여정만을 계획하고 인도로 떠났던 내가 가져간 단 하나의 배낭은 45리터 용량이었으며 이는 3박 5일 여정의 국내 여행에 더 어울릴만한 크기였다. 그렇게 나의 겨울옷들 대부분은 대형 우체국 박스 안에 고스란히 남아 리시케시 게스트하우스 내방 한편에 보관해야만 했다.
결국 완전한 빈털터리가 되었다. 난 그 어디로도 빠져나갈 수 없는 코너에 몰린 권투선수와 같았고 싸움의 상대방인 세상은 그런 나에게 인정사정없었다. 세상은 돈 없는 인간에게는 더욱 잔인했고 특히 인도에서조차 돈이 없는 인간에게는 더더욱 그러했다. 자칫하면 세상에 물어뜯겨 죽임을 당할 운명이었다. 그곳에서 나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 세상에서 내가 또다시 도움을 요청하고 싶은 사람 역시 아무도 없었다.
여전히 어두운 아침, 갠지스강으로 뛰어들었다. 거센 급류 한가운데에서 아무런 저항 없이 강에 온몸을 맡긴다. 더 깊은 곳으로 가라앉는다. 히말라야의 빙하가 녹아 있는 리시케시의 갠지스강, 하루 종일, 일 년 내내 계곡 전체를 울리는 자신의 급류 소리 이외 아무런 다른 소리도 허락하지 않는 갠지스강은 물아래로 깊게 들어갈수록 평온하고 적막했다. 피부가 물에 닿기도 전에 심장을 얼려 멈춰버릴 듯 차가웠던 이른 아침의 갠지스는 바닥에 가까워질수록 수상한 온기를 머금고 있었다.
"Holy fuck. I'm out of here now. It's damn fucking too much. My heart literally froze and stopped functioning. I can hardly breathe. I was almost drowning, un-fucking-believable. How’s this brutal om namah shivaya!"(씨발, 나 나갈래 이제. 이거 좀 너무하네. 말 그대로 심장이 얼어서 고장이 났어. 숨을 쉴 수가 없잖아. 빠져 죽을 뻔했어, 믿을 수가 없네. 뭐 이런 잔인한, 옴 나마 시바야!”) 락스만줄라(Lakshman Jhula)의 같은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며 친구가 되어버린 Kale(케일)이 결국 먼저 포기를 선언했다. 하와이가 고향인 케일은 수영과 서핑이라면 그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했다. "Bruh. wanna bet?"(야, 내기할래?) 내가 먼저 도발했지만 정말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Lunch and dinner for a week?"(매일 점심하고 저녁 사기, 일주일 동안?) 블론드의 긴 곱슬머리, 커다란 꽃무늬로 장식되었으며 실크가 섞인 'made in Hawaii'(메이드 인 하와이) 셔츠 그리고 입고 있던 리바이스 501을 어느새 벗어던지며 그가 제안했다. "Down!"(콜!) 주저하지 않고 동의한 나 역시 후드티와 두꺼운 트랙 팬츠를 벗었고 우리는 동시에 차갑고 사나운 급류에 몸을 던졌다. "First one who reach the other side of the river is the winner. GO!"(강 반대편에 먼저 도달하는 사람이 승자! 출발!) 흰색 스웨터 위에 검은색 파슈미나 스카프를 두르고 뿔테 안경을 쓴 Kim(킴)은 두껍고 알록달록한 털양말을 신은 채 슬리퍼 속에 간신히 구겨 넣은 발을 동동 구르며 그렇게 선언했다. 킴과 Tylor(타일러)는 나와 케일이 머무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키가 큰 호주 커플이다.
케일의 기권으로 난 일주일간의 식사를 해결하게 되었지만 그 아침 이후로 앓기 시작한 몸살감기 덕분에 수일 동안 방안에만 머물러야 했다. 그렇게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러야 했던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한 공간에 있는 우체국 박스를 지켜보는 시간도 늘어나게 된다. 그리고 석 장이 겹쳐진 이불 밑에서 새우등을 하고 움츠린 채 벌벌 떨면서 생각했다. 그것들을 팔아야겠다고 그리고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가야겠다고..
한때는 살인적이기까지 했던 몸살감기가 거의 나았다고 생각했을 때 가장 처음으로 내 물건들을 전시한 곳은 방에서 몇 걸음 떨어지지 않은 게스트하우스의 대문 앞이었다. 그리고 킴과 타일러는 나의 첫 손님이 되기로 했다. "One thousand only."(1,000루피) 나의 애버크롬비 점퍼를 원하는 타일러에게 제안했다. "Five hundred?"(500 어때?) "하참.. Not possible, not even close. It's original, And considering the shipping cost too, "(응 안돼. 근처에도 못 갔어. 그거 진짜다. 그리고 운송비도 생각해야지.) "But Isn't it secondhand and I’m hardly afford even the daily expenses. Really, I am very much broke."(하지만 중고잖아. 그리고 나 정말 매일매일 쓰는 비용도 겨우 유지 중이야. 진짜로, 나 거지야.) "Choi, come on. He's not rich. Look at him. How poor! Please please some ease on it. Give him a nice jumper, would you?"(최, 제발. 쟤 진짜 부자 아냐. 쟤 꼴 좀 봐봐. 좀 봐줘. 쟤한테 좀 괜찮은 점퍼 좀 주라. 응?) 킴 역시 옆에서 자기 남자 친구를 도왔다. "Still five hundred could barely cover its shipping cost. And yet again Abercrombie is still hot shit. Isn't it?"(여전히 500은 운송비 정도밖에 안돼. 그리고 애버크롬비 정도면 아직도 핫아이템 아냐?) 내가 가진 물건 중 가장 두껍고 무겁고 따뜻한 옷이었다. 즐겁게 흥분도 되었지만 첫 거래부터 너무 쉽게 내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Alright then seven hundred. It's all that I can squeeze out of my already super leafy wallet." (할 수 없지, 그럼 700. 그게 정말 이미 너무 얇은 내 지갑에서 짜낼 수 있는 전부다.) 타일러는 진심으로 내 점퍼를 원했다. 사실은 내 사이즈보다 두 치수나 컸기 때문에 난 이미 작년부터 원치 않았던 옷이긴 했다. "Eight and it’s last, A special deal for the first ever customer. Had a lucky dream last night?"(800, 그리고 그게 마지막이야. 첫 손님이니까 주는 특별할인이야. 너 어젯밤에 좋은 꿈 꿨지?) 그렇게 타일러는 나의 평생 첫 번째 고객이 되어준다. "Oh you are good. Fine! alright it’s a deal! Yeh~"(야 너 좀 한다? 좋아 그렇게 해. 예이!) 킴과 타일러가 동시에 기쁘게 외쳤다. "Yeh~ congrats dear customer!"(좋아 축하해 고객님.) 마치 우리 중 누군가가 로또에 당첨이라도 된 마냥 나도 그들과 함께 소리쳤다.
리시케시에 머무는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나의 작고 검소한 야외 점포를 지켰다. 친구들은 나의 고객이 되었고 고객들은 나의 친구가 되었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이 좋았고 엄마가 보내 주신 나의 겨울옷들은 점점 현금이 되어 나에게 필요한 다른 것들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하지만 나의 야외 점포의 상품 수는 줄어들고 있었고 난 의외로 비어 가는 평상을 바라볼 때마다 안도감이나 행복감 또는 만족감 대신 섭섭함과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또 다른 고민을 해야만 했다. 더 많이 팔고 싶었고 돈도 더 많이 필요했다. 아무리 팔아도 상품이 줄지 않는 가게를 갖고 싶었지만 이국땅 인도에서 한 푼 없이 재고를 갖는다는 건 상식적으로 불가능했다. 계속 생각했고 나는 곧 항상 그에 관한 생각만 하고 그에 관한 연구만 하기 시작했다. 친구들과 식사를 할 때도 노트와 펜을 들었고 그들과 수다를 떨어도 그에 관한 내 생각을 얘기하고 그에 관한 그들의 의견을 들을 때 가장 흥분되고 즐거웠다. 또는 비록 우리가 완전히 다른 소재에 관해 얘기하고 있는 순간에도 모두가 내 아이디어와 연관된 내용이라고 착각하게 되었다. 쉴 새 없이 대마초가 돌았고 덕분에 난 더 깊이 더 오랫동안 나만의 내가 가장 사랑하는 생각 속에 머무를 수 있었다. 언젠가 람줄라(Ram Jhula)의 오피스(Cafe the Office)에서 처음 듣게 된 그 노래처럼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던 많은 것들이 내 생각의 ‘일부’가 되어주었다.
Dirty Laundry - Don Henley (Eagles)*
...
I make my living off the evening news (난 저녁뉴스로 먹고살지)
Just give me something (그냥 뭐든지 좀 줘봐)
Something I can use (뭐든지 내가 쓸 수 있는 것들 말이야)
People love it when you lose (사람들은 네가 잃을 때를 사랑해)
They love dirty laundry (사람들은 (타인들의) 감추고 싶은 치부를 사랑해)
…
We need dirty laundry (우리는 (타인들의) 감추고 싶은 치부가 필요해)
You don't really need to find out (진실이 무엇인지는 별로 안 중요하지)
What's going on (정말 무슨 일이냐고?)
You don't really want to know (그런 거 넌 알 필요도 없어)
Just how far it's gone (그냥, 얼마나 선을 넘었는데?)
Just leave well enough alone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Eat your dirty laundry (자 여기 (타인들의) 감추고 싶은 치부나 먹어)
...
*1980년대의 저널리즘을 비판한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