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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각보자기 Nov 22. 2023

'살아있기'를 하자!

죽지 말고 할 일

'살다'라는 동사와 '살아있기'라는 명사형은 같은 맥락의 말이지만 다른 의미를 준다.

막연히 '살자'하면,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여전히 질문이 남는다.

하지만 '살아있기'가 내 머릿속에 등장한 순간, 더 이상의 질문이 생기지 않았다.


그저 주어진 인생, 무언가를 해내야만 의미있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

그저 존재로서 의미 있다고들 하는데

솔직히 나에게는

[왜 살아야 하지? → **을 하기 위해 산다] 라는 구조가 훨씬 명쾌하니까.

그 **은 뭐라도 될 수 있겠지만,

허무와 충동에 시달리는 나에게는 '살아있기'가 정답이다.


내 인생에서 할 일은 '살아있기'다.  

'살아있기'를 하며 '살자'.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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