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도서관 <메타인지 대화법> 4차시 마지막 강연이 있던 날 조금 일찍 수업 장소를 찾았습니다. 첫 번째 저서인 <메타인지 대화법> 초록이들과 소중한 브런치 작가님들과 함께한 <지금 당신이 글을 써야 하는 이유>를 입구에 배치해 주신 강동도서관과 북데이423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아늑하고 따스한 장소도 담아보았어요. 4회 한달 수업동안 이 공간을 채워주신 한 분 한 분이 정말 삶을 담은 책과 사랑 그 자체인 분들이셨습니다. 덕분에 향기로운 공간에서 감사히 강연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커다란 배너와 기념샷도 남겨보았습니다.일찍 도착하면 여유가 있어 참 좋습니다.
중요한 발표나 만남 등이 있을 때는 차가 막히거나 지하철을 잘못 타는 변수를 미리 넣어두고 넉넉히 출발하시면 미리 도착하여 공간에 익숙해지고 심호흡도 편안해지는 이점을 누리실 수 있을 거예요.
강동도서관에서 준비해 주신 감사한 6권의 책 선물에 사인을 담아 전해드렸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0대 때 아나운서 시험 준비를 하면서 스프링 노트에 크게 적어놓은 말이 있습니다.
仁術濟世(인술제세) “인술로써 세상을 구한다”
仁德濟世(인덕제세) “어짊과 덕으로 세상을 구한다”
어느 책을 보다 발견한 글이었는데요.
의술로서, 덕으로서 세상을 구한다는 말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아래 이렇게 적었습니다.
仁放濟世(인방제세) "방송으로 세상을 구한다"
그리고 이 마음은 제가 아나운서를 하면서 늘 품었던 마음입니다.
더불어 내가 하는 이 방송을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제 에너지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제가 강연을 하고 글을 쓸 때의 마음가짐은
인강제세, 인방제세, 인언제세, 인서제세 모두 한마음입니다.
이를 통해 사람과 세상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인데요.
제가 감히 말에 대한 강연을 통해 사람을 살려준다는 표현을 담는 이유는
그만큼 어긋난 말이 주는 상처와 아픔이 크기 때문입니다.
사랑과 응원을 담은 한 마디가 한 사람의 평생의 힘이 될 수도 있는 덕분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메타인지 대화법> 4차시 수업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까지 모두 감사히 마무리하였습니다. 발성, 발음, 태도, 자세, 콘텐츠, 프레젠테이션 스피치 등 수면 위에 '보이는' 말에 대한 부분과 더불어 보이지 않는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마지막 시간으로 구성하였는데요. 특히 4차시 수업은 제게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수강생 한 분 한 분께서 진심으로 내면의 우물 속 이야기를 들려주셨고 그동안의 수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한 분 한 분 진심을 담은 눈빛을 바라보는데 제가 평생의 힘을 얻은 듯했습니다.
상대방과의 대화를 잘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나 자신과의 셀프 대화의 선수가 되어야 합니다.
내 마음에 귀 기울여주고 나를 먼저 사랑해 주어야
내 앞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그 마음을 헤아려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가 되었을 때 상대방의 마음은 자연히 움직이게 됩니다.
실은 굳이 ‘내가 저 사람의 마음을 이리이리 하고 싶다!’ 하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으셔도
내 안의 호수를 잔잔히 바라보며
‘내가 이 자리에서 왜 말을 하려는 것이지? 이를 통해 내가 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이지? 너는 그런데 그것을 왜 하고 싶은 거니?’ 하며 내가 그 자리에 임하는 목적과 마음가짐만 분명히 하여도 상대방은 그 진심을 알아줍니다. 다만, 우리는 그 목적이 ‘선(善)’한가를 들여다보아야 하는데요. 사람은 선하고 좋은 것, 유익한 것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선한 마음으로 임할 때 궁극적으로도 나에게도 더 큰 선물로 부메랑처럼 그 시간이 다가오게 됩니다.
좋은 사람이 좋은 말과 글을 전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좋은 말 중 하나는 '나다운' 솔직하고 진실한 말입니다. 이는 내 안의 중심을 지키며 보다 단단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니게 해주는데요.
그 방법 중 하나로 ‘글쓰기’의 힘을 알기에 함께한 분들과 내 인생의 ‘말’을 주제로 글을 쓰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분 한 분 발표하시는 동안 몇 번이나 울컥했는데요. 아마 시간이 좀 더 넉넉했으면 세 번은 넘게 울고 말았을 거예요.
네 번의 강연을 하는 동안 맨 첫 시간 "이런 이유로 이 수업을 신청했어요" 하신 목적을 염두에 두며 틈틈이 한 분 한 분께 맞춤형으로 그에 대한 답을 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바람이 실전으로 도움이 되신다면 큰 기쁨일 것입니다.
강연은 강연을 들어주시는 분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고
글은 읽어주시는 독자분들이 계시기에,
말 또한 들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대화’라는 이름을 얻게 됩니다.
저를 믿고 늦은 저녁 마음을 활짝 열고 소중한 발걸음 함께해 주신 분들과
귀한 자리 마련해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나다운 말로 훨훨 나는 자유롭고 기쁜 하루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감사했다며 전해주신 롤케이크와 편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번의 수업은 제게도 뜻밖의 기쁨과 행복♡ Serendipity. 였습니다^^
아름다우신 우리 선생님께서도 언제나 지금처럼 반짝반짝 빛나시고 늘 행복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랑합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