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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퍼플호랭이 Dec 04. 2024

어쩌다 다이어트를 시작해 버렸다.

건강한 몸을 찾아가는 여정

필라테스를 시작한 지 1년 반이 넘어간다.

그동안 특별한 일이 없다면 주 2회 센터에 들러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

그리고 자주는 아니지만 밖으로 나가 30분 이상

러닝도 하곤 했다.

살면서 가장 열심히 꾸준히 운동을 하는 요즘이었다.

'살도 좀 빠지고 근육량도 늘었겠지?'

나의 기대와는 달리 인바디 검사결과는 충격

그 자체였다.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기 전보다 체중은 오히려 3kg 이 증가했고, 근육량은 그대로였다.

사실 검사결과를 보기 전에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뿐 내심 짐작은 하고 있었다.


작년보다 꽉 끼어버린 바지,

불룩 나온 배, 여전히 피곤해 보이는 얼굴...


외면하고 싶은 나의 마음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아주 구체적인 숫자로 제대로 아프게 뼈를 맞았다.

결과를 보고 있자니 분명 뭔가 잘못되었다 싶었다.

실망스러운 마음과 함께 운동이고 뭐고 다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그냥 운동을 열심히 꾸준히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뭐가 잘못된 건지

나의 생활을 하나하나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난생처음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보다 건강해진 내 몸을 위해서

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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