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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ㅐ Oct 18. 2022

카페 4시간, 6시간

카페를 잘 가지 않는다.

커피를 못마시기 때문이며,

한 곳에 오래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4시간을 카페에 앉아 있다.

그리고 약 2시간을 더 앉아 있을 예정.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갑갑하지도 지겹지도 않다.

보고싶은 마음이 커질 뿐이며

보고싶은 마음이 가까워질 뿐이다.


내 앞에는 세 명의 여자가 앉아 있다.

그 중 가장 오른쪽에 앉은 여자가

대화의 90%를 차지한다.

나도 저 위치의 사람은 아니었을지

후회와 반성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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