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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리군 Apr 01. 2021

5. 실내 테니스장의 레슨은?

테니스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레슨장을 찾아야 한다. 우리나라 특히, 서울은 테니스 코트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실내 레슨장은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과연 실내 레슨장은 레슨 받기 좋은 곳일까?


여기서 실내 레슨장은 실내 테니스장의 레슨과 차이가 있다. 건물 내 넓은 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 곳에 레슨장을 확보하고 레슨을 진행한다.  필자도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골라서 한 달여 레슨을 받아본 적이 있다. 



● 실내 테니스장의 장점을 갖고 있는 실내 레슨장


장점으로는 첫째, 날씨에 관계없이 레슨을 받을 수 있다. 야외 코트 레슨은 날씨에 따라서 레슨을 주기적으로 받기가 어려울 수도 있고, 비 오는 날에 대한 레슨 보충이 없다면 손해 보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실내 레슨은 날씨나 기온에 상관없이 쾌적한 건물 내에서 레슨을 받을 수 있다. 주차, 샤워시설도 잘 되어 있는 곳이 많아 편의성이 좋다.


둘째, 젊고 유능한 코치가 많다. 우리나라 테니스장의 개수는 한정적이다. 물론 이곳의 코치들은 유능하고 열정적인 분들도 많지만, 매너리즘에 빠져 볼 피딩만 하시는 분들도 있다. 반면 실내 레슨장은 젊은 대학, 실업 선수 출신들이 레슨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분들은 상대적으로 새로운 코치법이나 기술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


셋째, 볼머신을 활용할 수 있다. 실내 레슨장은 레슨 외에 볼머신기 연습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볼머신은 일정한 구질의 공을 지속적으로 피딩해준다. 볼머신 볼을 치다 보면 타점이나 스윙 방식을 다양하게 시도해보면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짧은 시간 내에 운동량을 많이 뽑을 수 있다.



● 가능한 넓은 레슨장, 야외 모임도 있는 곳을 추천


이번에는 단점을 알아보자. 첫째, 코트 레슨에 비해서 비싸다. 레슨비로 따지면 실내 레슨장 > 실내 테니스장 > 야외 테니스장 순이다. 둘째, 레슨장이 작을 경우 코트 감각을 익히기 어렵고, 서브, 스매시 레슨이 어렵다. 레슨장은 건물 내 위치하기 때문에 면적상의 제한으로 반코트 형태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신이 친 볼이 코트 내에 떨어지는지에 대한 감각이 떨어져서, 실제 코트에 나갔을 때 혼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런 레슨장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주 1회 야외 코트 레슨을 모임식으로 겸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주변에 실내 레슨장을 다니며 테니스에 재미를 느끼고 있는 친구들을 종종 본다. 동호인이 늘어난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테니스 초보들은 쾌적하게 테니스를 입문할 수 있고, 중/고수들도 취할 수 있는 이점이 충분히 있는 레슨 형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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