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참석한 좋은 글쓰기 무료 강의가 있어서 공유해 드릴게요. 바로 3일 전에 다녀온 <시디즈 온 체어> 클래스인데요. 저는 이런 클래스에 다녀오면 글 쓸 에너지가 채워져서 꼭 참석하려고 해요!
클래스는 시디즈 플래그십 스토어(논현)에서 총 3일간 진행됐는데, 전 마지막 회차에 참석했어요. 한 번에 11명만 참석하는 소규모 클래스라 당첨된 게 정말 감사했어요 :-)
시디즈 플래그십 스토어(논현)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강의 내용을 요약해서 전해드릴게요(강의 주제가 ‘작가 소개 쓰기’라서 관련 내용이 가장 많아요).
<나를 재발견하는 글쓰기>
1. 우리가 말보다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이유 - 말은 매일 해서 잘할 수 있는 근육이 발달했지만, 글쓰기는 그렇지 않기 때문 - 글을 잘 쓰려면 꾸준히 해서 힘을 길러야 한다(운동, 나만의 글쓰기 패턴 찾기 등).
2. 작가 소개 쓰기 - 독자가 내가 쓴 문장을 어떻게 읽게 되는지 생각해 보기 - 작가 소개에는 글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이 있어야 한다(책의 내용과 연결되어야). - 추상적인 표현은 휘발됨. → 나만 쓸 수 있는 세분화된 단어를 사용하고, 뾰족하고 정확한 표현을 써보자.
- 좋아하는 건 비슷하더라도 그 방식은 모두 다르므로 그걸 표현하기
→ ‘좋아합니다’로 끝나지 않고 언제, 얼마나 하는지 넣기 예) 노을을 좋아합니다/사랑합니다.
→ 금요일마다 남산타워에 갑니다. 그곳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한 주를 뜨겁게 마무리합니다.
- 작가 소개에서 나를 다 소개하지 않아도 된다(굳이 글쓰기에 대한 포부나 태도를 담을 필요도 없음).
- 유행하는 표현보다 담백하게 쓰기
아마 글을 쓰고 싶은 작가 지망생/예비 작가인 분들은 다들 이런 비슷한 고민이 있을 것 같아요.
“글을 잘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지?”
“왜 내 글은 글이 밋밋하고, 기억에 남질 않지?”
태재 작가님의 강의는 이런 고민을 예리하게 짚어주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원한 강의였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추상적인 표현은 휘발된다는 말이었는데요. 같은 문장을 쓰더라도, 나만 쓸 수 있는 뾰족한 표현을 써야 한다는 거죠. 예를 들어주신 문장을 보니 이해가 금세 가더라고요. 보여주는 문장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돼서 앞으로 글쓰기에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아요.
3. 기타
- 글을 쓰고 내 말투대로 읽으면서 고쳐보면 나만의 문체가 나온다.
- 글을 수정할 때는 환경을 바꾸고 새로운 시각으로 보며 다듬기.
-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중요한 건 운동! (회복탄력성을 높여준다.)
- 종이에 직접 손으로 글을 써보며 몰입해서 작업하는 걸 추천!
이미 지난 클래스지만 후기를 공유드리는 이유는 저도 잘 모르고 신청했다가,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에요. 다음에 <시디즈 온체어> 클래스가 또 열리면 꼭꼭 신청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