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짖는 얼굴 뒤에 괴로움이라는 꼬리
술을 좀 끊어야 하지 않을까?
나의 고통을 달래주고 외로움의 빈자리를 항상 채워 주었던 내 친구 술
나에게 술은 사람이다.
또다른 전보라를 만날수 있게 해주고 나를 있는 그대로 남겨주기 때문에 참 함께 있을 때 마음이 포근하다.
내 마음이 공허하고 힘겹고 외로울때 나는 다름아닌 술이 보고프다.
내 앞에 술이 있을때는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일에서, 집에서 그렇게 나에게 뭐라 하는 이가 없는데도 무엇이 그리 그리운지
설마 나에게 뭐라 하는 이들이 없어져 버려서 술이 친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