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돌아와 쓰는
2023 독서 결산
아프면 지옥이다
2월 초에 쓰려고 생각했었던 2023 독서 결산을 2월 중순이 지난 지금에서야 쓰게 됐습니다. 일교차가 심한 날에 감기 기운이 시작됐는데, 감기가 보름이 넘게 낫질 않아서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열이 오랫동안 내리지 않아서 지옥 같은 나날이었으나 이제 조금 살만해져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고, 역시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3년도에 했던 독서를 정리하는 독서 결산입니다. 2022년 말에도 2022년 독서 결산을 했었고 올해에도 마찬가지로 이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2023년 독서량과 목표 달성 실패
작년에는 27권의 독서를 했습니다. 한 달에 2권 이상의 독서를 했으니 적은 양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100권을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목표와 독서량이 터무니없이 차이가 많이 나서 크게 아쉽지는 않습니다.
목표를 높게 잡았던 것은 조금이라도 독서를 많이 하기 위함이었는데, 이것에는 도움이 됐습니다. 2022년에는 23권의 책을 읽었고 올해에는 27권으로 4권 늘었으니 확실하게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목표를 높게 잡는 것을 선호하고 지금까지는 유효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해보니까 목표 100권을 한 번에 달성하기는 어렵겠고 차차 늘려보려고 합니다. 생각보다 건강이나 업무 등의 변수가 많았고 독서량에 영향이 컸습니다.
독서 카테고리
생각보다 작년에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읽은 카테고리는 자기계발로 무려 13권을 읽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4권을 읽은 마케팅이 차지했습니다.
자기계발 서적을 원래 좋아하기는 하는데 이렇게 많이 읽은 줄은 몰랐습니다. 올해에는 조금 더 골고루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이외에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1~2권씩 읽었습니다. 2022년에는 창업과 비즈니스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는데, 작년에는 크게 줄어든 모습입니다. 관심이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의 서적에 관심이 줄어든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전자책 활용
작년에는 독서의 절반 정도를 리디셀렉트의 전자책을 통해서 했습니다. 종이책도 읽기는 했지만 어딘가에 엉덩이 붙이고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여 전자책을 많이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전자책 리디셀렉트 로고앞으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려고 합니다. 전자책이 많이 익숙해져서 읽는 속도도 빨라졌고 메모도 편해져, 종이책을 읽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집니다. 아쉬운 것은 전자책 구독 서비스에는 없는 책이 꽤 많다는 것인데, 이것은 가끔 종이책을 사서 읽는 것으로 해결할 생각입니다.
올해에 이미 읽은 책은 모두 전자책으로, 대중교통에서 독서를 했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사람이 많아서 독서 자체가 쉽지 않지만 독서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이렇게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24 독서 계획
올해는 전자책을 활용해서 독서량을 크게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100권이 구체적인 목표이지만 달성은 어려울 것 같고, 최대한 근접하고 싶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이 읽어야 하지만 책을 잘 읽는 것도 중요하니 너무 연연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독서를 많이 하기 위해서는 독서의 질을 포기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글로 봤을 때는 독서량 얘기가 많아서 연연한다고 느끼실 수 있겠지만 평소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성인 연평균 독서량 1권, 확실히 평균에서는 많이 멀어진 것 같습니다. 제 독서량과 차이가 많이 나서 딱히 신경은 쓰지 않지만 일반적인 평균치가 너무 적다는 생각은 자주 하고 있습니다.
내 독서량이 몇 권인가 보다는 독서를 꾸준히 한다는 그 자체가 좋은 것이니 책을 잘 읽지 않으신다면 가끔 독서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2022년의 독서 결산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확인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