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 정현종
조카며느리가 생겼을 땐
진심으로 환영하는 마음으로
엽서에 시를 써서 줬다.
남편이 떠났을 땐
조금 바꿔서 속으로 혼잣말을 했다.
사람이 떠난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떠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