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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 티하우스 북촌] 한국적이며 모던한 공간의 찻집

by 호텔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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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간 에디터가 클립 한 감각적인 공간 이야기, ‘스팟클립’ 에디터 맹맹이 입니다! 오늘은 지난번 에디터 리사님이 소개해 주신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북촌점에 위치한 오설록 티하우스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위 스케치는 어린 시절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감성적인 그림체를 갖고 있는 우이 작가와 오설록이 콜라보 하여 그린 오설록 티하우스 맵입니다. 그러면 위 지도의 장소들로 떠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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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있는 1960년대 양옥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오설록 티하우스는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층에 이렇게 입구가 있어 계단을 오르다 보면 들어가기 전부터 스토어의 분위기 속으로 빠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영업시간은 주중에는 11:00~21:00 주말에는 11:00~22: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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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으로 들어서게 되면 바로 보이는 것이 이런 우편함인데요 여기에는 앞서 보여드린 우이작가님의 작품이 입면도 형식의 스토어 맵으로 귀엽게 프린트되어 있답니다! 매장의 첫 모습이 우편함이라니 콘셉트가 한옥 마을이 보이는 전망 좋은 집이라고 하는데, 콘셉트에 충실하단 생각이 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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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는 차향의 방 2층에는 다식 공방과 찻마루 그리고 3층에는 바 설록과 가회다실이라는 공간들이 준비가 되어있어요. 저는 생각보다 매장의 규모가 커서 놀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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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어를 들어오면서 느낀 점은 공간의 높은 퀄리티였어요. 내장재들도 너무 질이 좋아 보이고, '역시 오설록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따뜻한 색감의 배색과 나무와 돌 같이 자연에서 온 재료들의 사용은 공간을 더욱 친근감 있게 해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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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고개를 돌리면 굿즈 판매 공간이 나오는데요 정말 상품 큐레이팅을 잘 해 놓아 지갑을 열 수밖에 없어요. 전부터 오설록은 패키지 디자인을 정말 잘한다고 느꼈었는데, 거기다가 이렇게 종류도 많다니.. 전 여기서 하루 종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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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종류와 간단한 설명, 블렌딩 한 방법들에 대해 설명을 적어 두었더라고요. 또 티 큐레이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저에게는 너무 반갑고 고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가격은 30~50g이 12,000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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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려 있는 모빌 장식은 2층 천장에서부터 1층까지 내려오는 방식으로, 장식 하나로 공간의 연결성과 개방감을 모두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느꼈어요. 뭔가 모빌 장식이 밑에 있는 상품들을 스포트라이트 시켜주는 느낌도 있어 공간을 더 재미있게 해주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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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2층을 올라오는 계단 사이에 이런 창이 있는데, 큰 창을 이용하지 않고 이런 쪽 창으로 한옥 뷰를 하나의 액자 속 그림처럼 표현하는 것이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 참 좋았어요. 또한, 계단 난간의 디자인과 마감재의 사용 그리고 일부 벽 모 서지들의 둥근 마감은 더욱 공간을 부드럽게 느끼게 해주는 요소들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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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오게 되면 음료, 디저트, 그리고 간단 티 푸드를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 옆에는 테이블 라운지가 위치해 있었어요. 2층도 역시 1층과 같이 따듯하며 편안한 분위기로 차를 즐기기에 너무 좋은 공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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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실내와 실외 공간으로 나뉘게 되는데 실내의 따듯한 분위기와 실외의 자연친화적 분위기를 마치 한공간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통창을 많이 사용하였어요. 추운 날씨에 실외로 나가기 힘든 상황에도 자연이 가까이 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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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으로 올라오게 되면 또 다른 테이블 공간인 가회다실이 나오는데 이곳을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건지 아무도 없더라고요!! 저처럼 프라이빗 한 공간을 좋아한다면 여기서 차를 즐기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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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는 모두에게 오픈 되어있지만 가끔씩 티 클래스로도 이용되는 공간이니 참고하여 이용하세요! 가회다실의 가구들을 보면 좌식용 테이블과 의자를 모티브로 만든 것 같아요. 신발 벗는 번거로움을 없앴지만 한국적인 분위기는 살린 재밌는 공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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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다실의 맞은편에는 바 설록이라고 티와 칵테일을 판매하는 공간이 있는데 여기는 낮 시간에는 운영을 하지 않고 오후 2시부터 오픈하기 때문에 방문 전에 고려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는 낮에 들른 거라서 이 공간은 즐겨 보지 못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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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양해를 구하고 내부만 잠깐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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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의 분위기가 따듯하였다면 바 설록은 오묘하면서 아늑했어요. 바닥부터 가구 천장까지 빈티지 스타일로 무장해 있는 공간은 양옥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스타일인 줄 미리 알고 왔다면 의상도 맞추고 싶어질 정도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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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에는 칵테일과 핑거푸드가 준비되어 있는데, 바 설록의 모든 칵테일은 오설록의 시그니처 차를 베이스로 두고 만든다고 해요. 저는 티 베이스 칵테일을 들어보기만 했고 마셔 본 적은 없어서 이날 마시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웠어요..


사진 출처: 아모레퍼시픽


오늘은 60년대 가옥의 모습을 간직하고 아름다운 마당과 야외 테라스가 있는 오설록 티 하우스 북촌을 둘러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에 껴있는 단순한 숍인 숍이라고만 생각한다면 큰 오해입니다! 플래그십 스토어라는 타이틀이 있는 건 아니지만 어느 플래그십 스토어들과도 견주어도 부족함 없이 볼거리가 풍부한 장소였습니다. 오늘의 스팟클립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


Written by. 에디터 맹맹이


에디터의 클리핑
1. 북촌과 오설록의 스토리를 모두 담은 장소.
2. 다양한 차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취향을 찾을 수 있는 곳.
3. 조금 어두워질 때 간다면 조명으로 건물과 정원이 더욱 아름다워진다.
4. 바 설록을 즐기고 싶다면 오후 2시 이후 방문할 것.


[오설록 티 하우스 북촌]

�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47 (안국역 2번 출구, 가회동 성당 방면)

⏰ 일 - 목/ 11:00-21:00, 금-토/11:00-22:00 (3F 14:00~)

� 입장료 없음

� 주차 불가(인근 공영 주차장 이용), 무선 인터넷, 남/여 화장실 구분

� 문의 070-412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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