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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팽이 Jan 27. 2022

작전상 휴전!!

이상한 화해










+

주말 아침,

달이가 깨워서 5분만~5분만~을 시전하다

끌려나와 거실에 누워있었어요.

남편은 안방 침대에 누워있고요.

흔한 주말풍경이죠...

(그래봤자 7시 ㅠㅠ)



달이가 한참을 꽁시랑꽁시랑

혼자 노는 소리가 들렸는데

별이가 어느새 나타나서는

빨간치마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더라고요.

처음에 입을 땐 가만히 있다가

달이가 치마입고 공주놀이 하는게 재미있어 보이니까

자기도 하고 싶었나봐요.


원래 내꺼야! vs 내가 먼저 잡았어!


큰소리 내며 싸우는데

저는 걍 자는척 했어요...

저도 뭐가 맞는지 모르겠더라고요 ㅋ


하필 안방 앞에서 싸우는 바람에

너구리가 한소리 하니까

둘이 조용해지더니

별이가 귓속말로 협상을 하더라고요.


벗으라고ㅋㅋㅋ

혼나기 싫으니 벗으라고ㅋㅋㅋ


별 이상한 협상이다 싶었는데!!


평소 언니 바라기인 달이는

언니가 귓속말로 속닥거려주니

홀라당 넘어가서

치마를 훌러덩 벗어주었다는..


보고 있으면 참 웃겨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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