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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비는 왜 '컴포즈'와 '노랑통닭'을 선택했을까?

졸리비의 K푸드를 통한 전략적 포석

by 애런하우스

1. 졸리비의 K-푸드 인수전략

필리핀 최대 외식 기업 졸리비 푸드 코퍼레이션(JFC)이 한국의 컴포즈커피 (24년 지분 70% 인수 4,700억)와 노랑통닭 인수 (25년 6월 MOU / 매각금액 1,000억 원 예상)를 연이어 추진하고 있다.


이는 사실 단순한 개별 브랜드 인수를 넘어, 검증된 'K-푸드' 포맷을 확보하여 자사의 글로벌 유통망에 이식하려는 졸리비의 전략적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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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졸리비의 선택: 왜 커피와 치킨인가?

1) 졸리비는 기존의 패스트푸드 중심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 데일리 소비 카테고리인 '커피'와 글로벌 스테디셀러인 '치킨'을 전략적 확장 대상으로 선정했다.

3) 특히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통해 빠른 성장이 가능한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그래서 인수된 2개 회사 모두 최근 5년간의 성장이 빠르다)


3. 왜 한국 브랜드인가?

1) 요즘 한국푸드시장은 글로벌 테스트베드에 가깝다.

-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하고 트렌드가 빠른 한국 시장에서 성공한 브랜드는, 그 자체로 시스템과 품질, 확장성을 검증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2) K-브랜드의 위엄

- 또한 'K-프리미엄' 이미지는 졸리비가 진출한 동남아, 미주 시장에서 강력한 마케팅 자산으로 작용한다.

- 졸리비는 이 'K-브랜드'를 자사의 글로벌 인프라에 탑재할 매력적인 상품으로 판단했다.


4. 왜 컴포즈와 노랑통닭이었을까?

1) 컴포즈커피:

- 한국 매장수 약 2,800여 개 (메가커피에 이어 2위)

- 자체 로스팅 공장을 통한 수직 계열화

(☑️ 컴포즈는 원래 원두수입회사였음)

- 신흥 시장에 최적화된 '가성비' 모델 (저가커피 시장)

- 즉, 단순 카페가 아닌, 제조와 유통을 겸비한 '커피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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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랑통닭

- '저염'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와 배달 환경에 최적화된 품질

: 즉, 가벼운 기름코팅 + 얇은 튀김옷으로 식은 후에도 ‘덜 느끼한 식감’ 유지하며, 동남아 등 고온다습한 기후에도 유리하다는 판단.

(☑️ 실제로 노랑통닭이 식으면 더 맛있다는 커뮤니티 의견도 있음)

- 그리고 해외에서 복제하기 용이한 간편한 조리 시스템.


5. 결론

- 졸리비의 K브랜드 연쇄 인수는 사실 한국 진출 목적이 아님.

- '글로벌 복제 및 확장 용이성'이라는 명확한 기준에 따른 전략적 행보.

- 이는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위함이 아닌, 검증된 K-푸드 '운영 포맷'을 인수하여

- 자사의 글로벌 제국에 '커피'와 '치킨'이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하려는 의도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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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에 컴포즈가 BTS 뷔를 모델로 기용했고, 2025년에 노랑통닭에서 차은우를 모델로 기용하며 공격적 마케팅을 한 것도 인수 협상을 위한 포석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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