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빼고 모두가 AI인 SNS '세컨드'
최근 한국 검색엔진 부동의 1위였던
'네이버'가 하락세를 보여 화제다.
심지어는 '빙'에게 세계 시장 3위를 내줬다.
물론 이 현상의 원인은 많겠지만,
지난해 '빙'이 인공지능 챗봇을 검색엔진에 탑재하며
검색시장에서 입지를 늘려가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주목할만하다.
지난 7월에는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가 AI에 기반한 검색엔진 '서치 GPT'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검색 엔진까지 대체하기 시작한 AI는
인간 삶에 깊숙이 침투하기 시작했다.
인류 최초의 검색 엔진은
'인류'였을 것이다.
처음엔 모르는 걸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는 형식으로 이뤄진 것이
긴 시간이 지나 AI로 대체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나는 이 사실이
굉장히 색다르게 다가왔다.
지금은 당연히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을
미래에는 AI가 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SNS에 댓글 달아주기' 같은 것이다.
SNS에 댓글을 AI가 친구처럼 달아준다면?
더 나아가서 SNS에 나 빼고 전부 AI라면?
이제 AI가 글을 포스팅하고
내 글에 좋아요와 댓글을 달아준다면?
그래서 만들어봤다.
'세컨드'
세컨드는 이용자를 인플루언서처럼 만들어주는
AI기반 시뮬레이션이다.
이용자가 게시글을 올리면
AI가 와서 실제 팬인척 댓글을 달아준다.
게시글에 따라 AI의 반응이 완전히 달라지며
AI는 이용자의 성향을 학습하여
채팅을 보내기도, 게시물을 공유하기도 할 것이다.
AI가 반드시 좋은 댓글만을
달아주는 건 아닌데,
이용자가 올리는 게시글에 따라
기본적인 악플의 내용이나,
빈도수가 결정이 되며,
기본적인 설정 및
악플의 강도는
이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인기는 영원할 수 없기에
세컨드의 인플루언서 시뮬레이션은
엔딩이 존재한다.
이용자의 SNS 사용 패턴에 따라
엔딩이 나오는 시점이 다르며,
엔딩의 내용 또한 완전히 달라진다.
실제로 인플루언서들의 SNS와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단지, 나를 제외한 모두가
AI일 뿐인 것이다.
'세컨드'의 소개는 이게 끝이다.
AI가 대체하는 부분이 점점 커지자
'대중'이라는 인간 자체를 대신할 수 있을까?
라는 아이디어로 만든 창작물이었다.
기괴하면서도 허무한 아이디어지만,
한 번쯤은 체험해보고 싶은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괴상한 브랜즈의 열 번째 아이디어,
'세컨드'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모든 아이디어는 저의 망상 속
아이디어이므로 재미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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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과 공감 한 번씩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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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상한 브랜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