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을 하고 가슴 쪽이 아파 병원에 갔더니
오른쪽 8번 9번 늑골에 금이 갔단다.
처음엔 단순한 근육통인 줄 알고
신랑에게
"혹시 골절이 아니면 발로 한 대 차!
진단금 받게"
라며 웃고 떠들었는데
2주가 지나도 그대로인 통증 때문에
지금은 약간 서럽다.
시집와서 처음엔
김장이 서툴러 늘 몸살을 앓았다.
급성 방광염에 밤새 피를 줄줄 흘리기도 했다.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
이제는 혼자서도 잘할 것 같았는데
몸이 노화되어 또 병이 생긴다.
내 몸은 계속 말하고 있다.
"제발 좀 잘 돌봐달라고...."
오늘 내 몸을 위해서 뭘 하나 해볼까?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