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아부다비에서 들른 곳은 루브르 아부다비였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건물 위로 거대한 돔이 덮여 있고, 그 틈새로 스며드는 햇살은 ‘빛의 비’처럼 은빛 무늬를 흩뿌렸다.
나는 내부에 전시물보다 거대한 돔구조의 건축물이 제일 궁금했다.
2017년에 문을 연 이 미술관은 중동 최초의 세계적 규모 미술관으로, 파리 루브르와 협력해 30년간 이름을 공유한다고 한다.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한 지름 180m의 거대한 돔은 햇살이 스며들며 ‘빛의 비’를 쏟아내고, 돔 아래 전시관들은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 배치되어 있었다. 건축과 바다가 하나로 이어지는 풍경 속에서 예술을 만나는 경험은 특별했다.
한국에서 새벽 1시 비행기를 타고 비행기에서 자고 했으니, 시차에 따른 피로감과 강행군 뒤에 아이가 점점 졸려했다. 아직 스페인 여행은 시작도 안 했는데 다시 힘을 내야지. 비행기에서 먹은 밥 때문에 배고픈 줄도 모르다가 드디어 여행지 관광 후 첫끼 식사! 검색해 보니 아부다비에서 히밥이 다녀갔다는 해산물 맛집이 있었다.
처음으로 진정으로 열정을 보이는 아들 모습을 처음으로 보았다. 손으로 먹는 해산물과 밥이라 더 색다른 경험이었다. 손으로 먹는 모습을 많이 보였던 기안 84도 생각나고 지금 생각해 보면 손으로 먹는 경험이 더 인상적이어서 맛집으로 기억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