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Soul Running

by hesed by



호흡이 가빠진다

한모금 숨이라도 삼켜보려

좁디좁은 붉은 실타래를 한껏 부풀린다


심장이 요동친다

한가닥 생명이라도 붙잡으려

주먹만한 마른 숨통을 힘껏 조여온다


땀이 솟구친다

한움큼 죄라도 더 뱉어내려

보이지도 않는 샘구멍을 마냥 넓혀댄다



근육은 뜨겁게 베어지고

세포는 열기처럼 꽂히지만

한줄기 소망을 향해 달리는 가녀린 정신

대지는 한몸이 되고

하늘은 하나가 되어

감사를 고백하는 내 영혼의 달음박질


마침내

저기 잠시 쉬어갈

안식의 터가 보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