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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 Sea Jul 06. 2024

제11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을 살펴보며

나의 브런치북 계획해 보기

   브런치 작가 심사를 통과한 지 11주 차입니다. 매주 글 하나 이상 발행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만 되면 글 발행에 대한 압박감이 오지만 어떻게 해서든 글을 발행하니 벌써 10개의 글이 생기고 많은 작가님들과 독자님들과의 소통도 하게 되었습니다.


   제 글쓰기 목표 중 하나는 저 혼자만의 브런치북을 출간하는 것입니다. 공저가 몇 권 있기는 하지만 개인 저서가 아직 하나도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배우는 중입니다. 글을 쓰면 될 것을 뭐가 그리 어렵냐고 다른 작가님들은 말씀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한 가지 주제로 글쓰는 것이  참 어렵게 느껴집니다. 이 주제로 정하면 저 주제도 쓰고 싶고 타깃 독자도 자꾸 왔다 갔다 합니다. 아마도 기획력이 약한가봅니다.


   브런치를 만난 것은 제게 행운입니다. 이렇게 갈팡질팡하는 저의 마음을 어느 정도 줄기를 분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브런치 작가로 합격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필수이기 때문에 브런치 작가로 도전하는 동안 생각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써놓은 글이 더 많아야 하고 주제별로 일정량의 글이 모아져야 하나의 책이 되기에 아직도 먼 여정이긴 하지만 주변 환경과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조금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올해 발표된 제11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들을 살펴보며 나는 과연 어떤 종류의 글을 쓰고 싶은 걸까 고민해 보고 있습니다. 매년 브런치 스토리에서는 10개의 작품을 골라 상을 부여합니다. 2024년도가 11회인 것으로 보아 10년 전부터 수상하기 시작했나 봅니다. 제게도 이런 행운이 올까요?


   모두가 다 훌륭한 작품들이지만 특별히 저의 시선을 끌고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작품들을 골라 하나씩 클릭해봅니다. 제목과 목차 구성, 작품 소개를 전체적으로 훑어보다가 글이 읽고 싶어지면 실제 브런치북 페이지에 들어가서 글을 읽어봅니다. 그 중 책 세 권을 선정하여 내가 왜 이 글을 클릭했을까를 간단히 분석해 보며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고 나는 어떤 식의 글을 쓰고 싶은지를 간단하게 메모로 남겨보았습니다.


   선정된 세 권의 책을 시간 내어 끝까지 읽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장점들을 가져와 제 글에도 녹여내고 싶습니다. 


1.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시드니)

 12편으로 된 면접관 일기를 바탕으로 한 에세이. 제11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브런치북 주소: https://brunch.co.kr/brunchbook/interviewers 


면접을 준비할 건 아니지만 원어민 보조교사 채용이나 기간제 교사 채용 시 면접을 실시한 경험이  있기에 면접관들의 마음과 눈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에 이 책을 골랐습니다. 한두 편을 쓰윽 읽었는데 술술 읽히고 재밌습니다. 경험에서 나온 일기문 같은 글이라 호감이 많이 가고 친숙하게 다가오며 중간중간 면접받을 때 알아두면 좋을 꿀팁들이 들어가 있어서 좋다. 이런 류의 글을 쓰면 재밌겠다 싶네요. 호주에 대한 각별한 기억도 있어서 작가명이 시드니인 것도 저를 끌어당긴 것 같습니다.


2. 인생은 방탈출(오지은)

16편으로 된 방탈출 게임을 통해 인생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 제11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수상작

브런치북 주소: https://brunch.co.kr/brunchbook/lifeescaperoom 

딸과 함께 방탈출을 처음 해봤습니다. 방탈출이 인생과 닮았다는 작가의 말에 동의합니다. 방탈출에도 난도가 있더군요. 쉬운 버전부터 시도하여 성취감을 맛보며 차차 어려운 버전으로 가면 재밌을 것 같아요. 경험이 있는 사람과 함께 하면 탈출이 쉬워지죠. 학생들 수업 할 때 배운 내용 확인 학습 문제를 구글 설문으로 제작한 방탈출 게임으로 진행한 적이 있어요.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이 글을 읽으니 올여름에 딸에게 부탁해서 또 한 번 방탕출 하러 가자고 하고 싶어 지네요.ㅎㅎ 이런 글 쓰고 싶어 집니다.


3. 디스 이즈 브랜딩(김도환) 

30편으로 된 브랜드 기획자로서 브랜딩의 모든 과정을 담은 책. (제11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브런치북 주소: https://brunch.co.kr/brunchbook/thisisbranding

브랜딩에 관심이 많아 작가가 말하는 브랜딩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선정했습니다.  실제 브랜드 예시를 들어가면서 브랜드에 대해 설명하니 내가 모르는 브랜드에 대한 스토리도 알게 되고 정보도 알게 될 것 같아 관심이 갔습니다. 나 자신을 브랜딩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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