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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투 Jan 02. 2024

잠투정

조용히 나를 쓰다듬어주는 당신

작은 품을 가진 나의 사람

지금 이 순간은 아무말 말고

나를 안아주실래요


그저 나를 조용히 안아주세요

조금만 당신 안에서

숨 좀 돌리고 갈게요


나 어릴 적 내 어머니 아버지가

이렇게 나를 안아줬었는데

이렇게 나를 보듬어줬었는데


당신 안에서 가장 그리운

나의 향기들을 찾아요

그때가 참으로 그리웠나봐요


나의 당신

내게 조금만 더 이 순간을

허락해주세요

당신 안에서 조금만 더 호흡할 수 있게

조금만 더 이 순간을 허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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