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하루 3번 태양이 뜨는 곳

요리사 튜토리얼 프롤로그

by 투투

태양은 하루에 한 번 뜬다.

이것은 우리나라 하늘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라 전 세계가 그렇다.

그런데, 예외적으로 하루에 해가

규칙적으로 3번 뜨는 곳이 있다.


"다시해"

"장난해?"

"빨리해"


그곳은 바로 주방.

아침, 점심, 저녁.

여러분이 배꼽시계에 맞춰 밥을 먹으러 가는 음식점의 음식들은 모두 하루 세 번 해가 뜨는

이 주방에서 탄생됩니다.


아, 더불어 잘 익어버린 요리사도 볼 수 있으니

입도 즐겁고 눈도 즐겁고 일석이조네요.


세상에 안 힘든 일 없다지만,

왜 이렇게 내 일만 힘든 것 같은 서러움이 몰려들까요?

사회초년생의 성장통같은 걸까요?

누구라도 좋으니까 저만 이런 게 아니라고 해주세요.


지금부터 시작할 이야기는

어느 유명한 호텔도, 미슐랭 스타를 받은 고급 레스토랑도, 하다못해 이름있는 대형 프랜차이즈 음식점도 아닌 이름없는 작은 주방에서

향후 요리사가 되기 위한

밑거름을 마련하려다가 영원히 주방과

손절을 해버린 조리 전공생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