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12일 차
2022년 1월 21일
4시 30분 기상.
오늘은 자기 주도 비즈니스 모임의 첫날이다.
5시부터 줌모임을 한다고 하셔서
모임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정신을 차려본다.
오늘 모임에서 이야기한 것 중에
기억에 남는 말이
“사업 근육을 키워라”라는 말이다.
그렇지. 기초체력이 생기면 어떤 사업을 하던지 간에
전체 맥락이 잡힐 것 같다는 희망이 생기고, 나의 위치를 동시에 생각해 보게 되었다.
6시. 모임이 끝났다.
그리고 달리기를 하러 나갔다.
엊그제 왔던 눈이 아직 녹지 않았다.
나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왜 달리기를 하는 것일까?
눈앞에 성과가 보이지 않다고 여길 때
길을 잃어버린듯한 느낌이 들 때가 종종 아니 솔직히 말하면 아주 자주 있다.
그래서 수없이 나의 모자란 부분들이 떠오르고 만다.
그럴 때마다 긍정의 생각으로 그것을 없애보려 하지만
어쨌든 결론적으로 지칠 때는 오고, 다시 그것을 극복하려는 노력의 반복인 셈이다.
지금 하고 있는 달리기는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달리고 걸으며
내가 집을 나와서 다시 집에 들어가면 목표를 이룬다.
그래서 나는 그것을 매일 나의 인스타 스토리에
12일 차 달리기 성공!
이라고 쓴다.
성공!이라는 단어를 거의 매일같이 쓰는 셈이다.
나의 생각안에 성공을 집어넣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면, 생각보다 내가 꽤 괜찮은 사람, 무언가를 이뤄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며
이루고자 하는 목표점을 가는데 부스터 역할을 하게 된다.
의지가 없지만, 의지를 끌어내는 내적 동기가 명확하다.
이 글을 쓰고 발행을 하면, 나는 계속 달려야 할 것만 같다.
또 하나의 장치를 마련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