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都の スーパー、イズミヤ
내가 자주 가던 앞전에 소개한 카나토. 그곳에는 마트가 있었는데 이름을 이즈미야(イズミヤ)라고 했다. 간사이 지방에는 체인점으로 있는 마트로 교토에도 마을마다 하나씩 있는 그런 곳이었다.
큰 마트다 보니 세일 품목도 다양해서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들렀던 곳으로 100엔 샵과 더불어 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장소로 이용했다.
내가 아직 마트의 테마송이란 개념을 탑재하고 있지 않았던 2005년. 이즈미야에만 가면 흘러나오던 노래가 있었다. 그 노래는 바로 이것~!
처음에는 뭐 이런 노래를 다 트나 싶어서 속으로 '역시 일본은 만화 속이네'하고 웃었는데, 나중에는 흥얼거리고 있던 나를 발견했다. 역시 노래는 중독성이 있다. 다른 가사는 몰라도 클라이맥스만 따라 부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야채코너에 가면 또 다른 노래가 흘러나왔었다. 이건 더 중독성이 있던 노래였는데 나중에 찾게 되면 공유를 해보겠다. 가사 내용은 야채 이름들이 줄줄이 나오고 야채를 많이 먹어서 건강해지자 정도였던 것 같은데 끝없이 흘러나오다 보니 아직도 기억이 난다.
이번에 노래를 찾다가 알게 된 것인데, 1년 전에 100주년 기념으로 종업원이 부른 노래를 올렸는데, 이건 다른 테마송인데 시아와세 꾸르꾸르(しあわせくるくる, 행복이 빙글빙글 온다)라는 곡이다. 혹시 일본 갬성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보시라. 1분부터 노래가 시작되는데, 각 지역의 체인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끝까지 다 보기 힘들 수도 있다. 참고로 나는 타카노점(高野店), 락꾸호꾸점(洛北店)에 많이 다녔다.
https://youtu.be/5WA4DLZCu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