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 얼굴보다 큰
점자책을 펼치면
이미 만지고 간
친구의 온기가
손 끝에 닿아요.
새순처럼 올라온
동글동글한 점자를
위로 아래로 만지고
좌로 우로 만져요.
나를 찾기 위해 목숨 걸고 글을 씁니다. 지금 이 순간 더디더라도 천천히 씁니다. 내가 알고 있는 만큼만 시를 짓고 글을 씁니다. 그래서, 내가 나답게 살기 위해 나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