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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횡단보도

by 마니랑 Jan 10. 2025

길거리에 낡은 간판을 지나

끊어진 횡단보도 끝에 서서

내리는 함박눈이 내 머리카락을 적신다.  

   

살고 싶어서 너를 만났고

어설프게 너를 지켜온 날들

우리는 날마다 1일이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지도 모르게 

조용히 걷고 있을 때

문득 생각나 너의 이름을 불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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