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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니랑 Jun 09. 2024

그리움

자작시

이별은 흰 눈 위에 발자국을 새기는 것이다.

언 강에 눈이 쌓이듯 그리움이 쌓인다.

차오르는 눈물은 얼음이 되어 땅으로 떨어져 흙에 묻힌다.

서럽게 살아온 모진 세월만큼 아물지 않은 상처들...

다시 돌아오지 않는 모든 시간을 그리워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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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를 쓰는 근원적인 기쁨은 자기만족입니다. 

 남에게 인정 받지 못하는 것보다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 더 고통스럽습니다.

우리는 원을 그리며 삽니다.

 살아가면서 원이 좁아지는 사람이 있고, 원이 넓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를 쓰며 내 삶의 원을 조금씩 넓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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