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봤을 때 음... 고양이 맞을까? 불도그 같은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하는 모습이라 세상에 고양이의 종류가 정말 다양하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100마리 그리기 프로젝트를 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고양이들도 꽤 많이 만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어느새 45번째 고양이네요. 아직 반도 못 왔지만 언젠가는 100마리 그리기 마치고 북으로 만들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오늘입니다.
돈스코이 유래
이 종은 1987년 고양이 사육사 엘레나 코발레바가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시에서 털이 없는 고양이를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녀는 바바라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를 구해냈다. 생후 약 4개월이 되었을 때, 고양이는 털이 빠지기 시작했다. 바바라는 지역 수고양이와 교배하여 새끼 고양이를 낳았다. 이 새끼 고양이는 돈스코이 품종의 유래이며 나중에 유러피안 쇼트헤어 고양이와 교배되었다.
돈스코이는 1997년 세계고양이연맹(WCF)과 2005년 국제고양이협회(TICA)에 의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되었다. 기준에 따르면 고양이는 중간 크기에 근육질이며 큰 귀와 아몬드 모양의 눈, 길고 물갈퀴가 있는 독특한 발가락을 가지고 있다. 털은 없지만 털을 자주 손질해야 하며, 과도한 목욕은 피부를 매우 기름지게 만들 수 있다.
피터볼더 품종은 원래 돈스코이와 오리엔탈 쇼트헤어를 교배시켜 만들어냈다. 그러나 돈스코이의 우성인 털이 없는 돌연변이의 영향으로 2000년 이후로 돈스코이와 피터볼드의 교배는 더 이상 허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