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짖음
마트 장난감코너 입구에 들어 누워
떼쓰는 초딩 남자아이…
에버랜드 입구 지나 선물풍선코너 앞에서
펑펑 우는 유치원 여자아이…
이유식 속 당근과 브로콜리가 싫다며
포크로 고르다 포크째 내던지는 4살 딸아이…
도대체 왜 그런지 알 수 없이
새벽 1시가 넘도록 5시간째 울어재끼는
23개월 아들내미…
이쯤 되면 모든 부모들은 한계에 다다른다.
그리고 둘 중 하나이다.
너 맘대로 해라라고 포기하든가
너 죽고 나죽자는 식으로 호되게 혼을 내던가
“그래~ 이제 용서나 자비는 없다.
다 네가 자초한 일이다.”
그러나 한 번만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
우리 아이의 나이는
아직 초등학생이고 유치원생이고
4살이고 23개월이다.
내가 부모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것이
분노인지 사랑인지
그것은 100% 부모의 선택이다.
아이가 아니라…
(마트에서 펑펑 우는 초등학생 딸아이와
대치중인 힘들어 보이는 아빠의 뒷모습을 보고 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