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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장크트갈렌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섬유 산업의 오랜 역사

장크트갈렌 St. Gallen 은 스위스 북동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로, 같은 이름을 가진 주의 주도입니다. 이 도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크트갈렌 수도원 Kloster St.Gallen 으로 유명합니다. 7세기에 아일랜드 수도사 갈루스 Gallus 에 의해 설립된 이 수도원은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과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필사본을 소장한 장크트갈렌 수도원 도서관 Stiftsbibliothek St. Gallen 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도서관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또한 장크트갈렌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영 대학 중 하나인 장크트갈렌 대학교 Universität St. Gallen 로 유명합니다. 이 대학교는 뛰어난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성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섬유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자수 기계

장크트갈렌의 구시가지는 화려한 건물, 정교한 퇴창, 좁고 구불구불한 거리들로 가득 찬 매력적인 지역입니다. 이곳의 주요 명소 중 하나는 장크트갈렌 섬유 박물관 Textilmuseum St. Gallen 으로, 15세기부터 양질의 직물 제조로 부를 쌓아온 장크트갈렌의 역사를 상징합니다. 장크트갈렌은 19세기 초 세계 최초로 자수 기계를 발명했으며, 20세기 초에는 전 세계 자수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섬유와 직물 산업으로 커다란 부를 누렸습니다.

섬유직물 산업으로 큰 부를 이룬 상인들의 거주지에서 두드러지는 화려한 퇴창

장크트갈렌은 아펜첼 Appenzel 지역과의 접근성 덕분에 하이킹, 스키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도시 곳곳의 공원과 정원은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빨간색 바닥이 인상적인 슈타트라운지 Stadtlounge

장크트갈렌은 문화적 풍요로움, 학문적 우수성, 자연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스위스 동부의 중심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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