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사진:출처 https://namu.wiki/w/정우성
지금이 21세기지? 란 생각이 떠오른다. 21세기하고도 내년이면 사반세기가 되는 해가 시작된다. 2025년. 그런데, 아직도 결혼이란 제도에 대해 19세기 쯤의 생각을 우기는 사람들이 있다.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Like father, like son) (2013)> 와 <어느 가족 (Shoplifters) (2018)>을 보신 적이 있는지.. 없다면, 강추한다. 이 영화들은 가족이란 무얼 의미하는지를 숙고하게 한다.
여성이 임신을 하면, 무조건 출생을 해야하는가. 출생여부에 대해 누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가. 물론 최종 결정권은 여성에게 있겠지만, 그 결정에 남성이 동의하지 않았다면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하는가.
이제 이혼을 경험한 사람들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본다. 아이가 있어도 이혼을 하는데, 아이가 생겼다고 무조건 결혼을 해야한다? 이런 생각은 시대착오다. 이런 상황에서 개개인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는 그 개개인의 자유다. 물론, 자신들의 행동과 결정에 대한 책임은 져야한다. 출산을 결정한 여성은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하고, 남성은 동의하지 않았어도 아이가 탄생하면, 아버지로서의 책임은 다해야한다. 그 이상을 남성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좋은 아버지와 좋은 남편이 꼭 같이 가야한다는 법은 없다.
정우성은 자신의 삶을 택할 권리가 있다.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하기만 한다면, 타인이 왈가불가할 사안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