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수업 2

* 표지사진: <鉢かぶり姫＞

학기가 반절 쯤 지났다. 이번 학기에 청강을 하고 있는 일본어 읽기 수업. 1주일에 한번 한시간 수업이다. 아직 구글번역을 이용하며 읽고 있다. 동화책. 그래도 난이도가 1에서 2로 올랐다. 지난 주부터. 난이도 2인 동화책엔 난이도 1보다 단어가 많다. 대략 2600개의 문자. 문자 수도 많지만, 문장의 형태도 좀 복잡하다. 그래서 시간이 배로 걸리는 듯하다. 일주일에 두권을 읽으면 열심히 읽은 셈이다. 남은 학기 중에, 계속 난이도 2의 동화책을 10권 정도 더 읽을 수 있을지.

오늘 수업 시작 전에 옆에 앉은 학생에게 물었다. 얼마동안 일본어를 배웠는지. 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일본어로 서로간에 대화가 가능하다. 그래서, 그정도가 되는데 얼마동안 일본어를 배워야하는지를 알고 싶었다. 그 학생의 대답은 3학점 일본어 수업을 4학기 (2년) 동안 들었단다. ㅋㅋ 그러니까, 난 날로 먹으려하고 있는 셈이다. 고작 1학점 수업을 한학기 듣고, 지난 여름에 두달동안 종로에 있는 와세다일본어학원에서 수업을 들은 것 뿐이니.. 그래도, 이번 학기동안 열심히 동화책을 읽으면, 실력이 월취일장하지 않을까.. 희망해 본다.

願つて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