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익상 Feb 17. 2024

1장 탐구의 목표를 정의하기 6

벽돌책 쓰다듬기 1 <존재양식의 탐구>

[따라서 어떠한 상황도 [NET] 유형에 대한 파악 및 연속성과 불연속성 간의 특정한 관계를 통해 정의할 수 있다]

행위자들이 행위를 수행하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예기치 못한 구성 요소를 식별하기. 그것은 일련의 도약으로 구성되어 있는 움직임이며, 그것은 하나의 연결망[NET]을 그려낸다. “그 이질적 연결망은 원칙적으로 어떠한 요소든 서로 결합시킬 수 있다. 어떠한 경계선도 연결망의 확장을 제한하지 않는다.” 목록은 제한되지 않으며 매번 특유한 목록이 정의된다. “상황만큼 많은 목록이 있을 것이다.”

[NET]의 경우, 상황의 본질은 “그 상황이 지속되거나 연장되거나 유지되거나 확장되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다른 존재자들의 목록이다.” 고로 연결망의 추적이란 늘 조사와 같은, 물론 혁신이 위기도 해당되는, 시험을 통해 “선행자와 계승자, 모든 세부사항(안과 밖)을 재구성하는” 일이다. 철학적으로는, “어떤 것이 동일자 the same가 되거나 동일자로 남아 있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타자들”이며, 이는 누구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동일한 상태로 남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리쾨르인가? idem(sameness동일성) ipse(selfhood자기성) 등이 쓰였는지 불어 원서를 확인해야 할지도. 그냥 하이데거나 레비나스일지도. 각주 좀 달아라…} 또한 동일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번역을 경유해 통과pass through해야 한다.

또다른 구성 요소가 본질에 대한 정의에 필요하다. 두려움 없이 어디든 갈 수 있게 해주는 요소이며, 주어진 상황으로부터 배출되는 가치를 규정할 수 있게 하는 구성 요소다. 그 궤정은 [NET]의 궤적과 비슷한 형태를 띠지만, 그래서 예기치 않은 행위자들의 이질적 목록/도약, 불연속성, 공백으로 이어지지만, “매번 특정한 유형의 연속성으로도 이어지는 연쇄”를 만들어낸다. 법에서의 수단과 과학에서의 증거가 바로 그러한 구성 요소다. 연결망도 세 번째 예가 된다. {아마도 인류학에서의} “그것을 통해 우리는 조사 과정에서 드러나는 불연속성들, 예기치 않은 결합들의 중개를 통해 연속성을 획득한다.”

이제 상황의 의미는 두 유형의 데이터 덕에 정의 가능하다. 1) [NET] 유형의 일반적 데이터: 놀라운 결합들을 경유해 통과해야 한다! 2) 1)에 추가해야 하는 것으로, 해당 활동의 특성quality을 정의할 수 있게 하는 데이터. 1)은 “근대인의 모험을 정의하는 결합들의 기이한 다양성을“, 2)는 “근대인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들의 다양성을” 탐구하게 해 준다. 1)의 목록은 연결망에서 결합될 수 있는 개체들과 매한가지로 무한하고, 2)의 목록은 ”근대인이 이제 방어하기를 배운 가치들과 마찬가지로 유한하다.“ {그런가? 이건 좀 곰곰…} 적어도 그래야 프로젝트가 결실을 볼 것이니 그러길 희망할 수밖에.


슬슬 처음 보여준 윤곽으로 돌아왔다. 이해가 좀더 되는구먼.


p. 73~75


색인어

본질 essence

시험 trial

번역 translation

작가의 이전글 1장 탐구의 목표를 정의하기 5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